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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혼밥이 더 즐거운 거 알지?

혼밥할 때 아무거나 볼 수 없지

by드링킷

가끔(아니 자주), 혼자 편안한 식사를 하고 싶다. 동료들과의 수다(혹은 사담)는 언제나 즐겁고 업무와는 전혀(X2) 다른 기쁨이 되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그런 날은 역시 혼밥이다. 혼밥을 즐기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주로 웹툰이나 책을 읽으며 다른 세상에서 식사를 하는데, 가끔은 나를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 대화를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게다가 뜻밖의 정보와 꿀팁으로 나도 모르게 똑똑해진 착각마저 들게 한다. 혼밥 할 때 즐기는 나만의 채널, 믿고 한 번 따라와 보시라.


문학동네

사진=문학동네 캡처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보니 책에 대한 정보만 있을 것 같지만, 정말 재밌는 콘텐츠가 많다. 쉽게 만날 수 없는 작가들의 인터뷰, 고전 특강도 재밌는데 가장 알차다고 생각되는 건 다. 벽돌 책, 연애 세포 살리는 책 등을 소개하는 코너부터 작가들이 책과 함께 음악을 소개하는 책플리 'Playlist'도 흥미롭다. 놓칠 수 없는 북토크도 다양하게 볼 수 있으니,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채널이다.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인 분도, 영상을 통해 간략한 줄거리와 재밋거리를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아팟트

사진=채널 아팟트 캡처

경제의 기역(ㄱ)도 모르지만, 유일하게 챙겨보는 채널 아팟트. 두 가지 코너로 진행돼 좋아하는 스타일의 콘텐츠를 즐기면 되는데, 사실 두 코너 모두 알차고 재밌다. 굉장히 사이좋아 보이는 두 분 LK호수(김호수 아나운서)와 길건우 대표(에프알자산관리)가 어려운 주식 이야기를 엄청 쉽게 풀어서 얘기해 준다. 중요한 건 시장 흐름과 함께 지금 사면 좋은 주식을 콕콕 집어 준다는 거다. 또, 삼성 주식, 애플, LG전자 등 기업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어 유익하다. 두 분이 수다처럼 즐겁게 얘기하는 거 관람만 한 거 같은데, 뭔가 똑똑해진 느낌이 들어 영상을 보고 나면 왠지 뿌듯해진다. 너무 재밌어서 나만 알고 싶었는데, 이젠 많은 이들이 알고 유명해지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두 분의 입담에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눈으로 넘어가는지 다소 헷갈릴 수 있으니 숟가락은 입에 고정!

사진=채널 아팟트 캡처

앞서 소개한 코너 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주식 이야기라면, 은 경제 전문가를 모시고 진행하는 대담 형식 코너다. 내로라하는 경제 전문가들이 출연해 경제를 모르는 사람도 놀랄 정도인데, 김영익 교수, 한문도 교수, 이종우 센터장, 김한진 박사 등이 출연했다. 특히 최근엔 일명 배터리 아저씨라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출연했는데 꿀잼..! 내가 궁금해하는 질문을 신지은 경제 크리에이터가 해줘 가끔 대리만족을 느낄 정도. 물론 다른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도 많긴 하다. 하지만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양복 입고 나온 전문가들의 알 수 없는 얘기를 하지 않아서, 경제에 대해 1도 몰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아팟트' 채널에 '구독'을 눌러 버렸다. 경제는 지루한 분야라고 느껴진다면, 경제는 알고 싶은데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라면 한 번 봐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참, 밀리의서재 쿠폰을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어서 고고!


민음사 TV

사진=민음사 TV 캡처

사실 문학동네보다 민음사TV를 더 즐겨본다. 콘텐츠가 더 재밌어서인데, 코너별로 볼거리가 다양하다. '언박싱'은 민음사 직원분들의 취향과 더불어 그 취향을 겨냥한 조아란 부장님(일명 아부)의 선물 보따리를 풀어보는 재미가 있는 코너인데 볼 때마다 신박하다. 게다가 책 소개를 얼마나 감칠맛 나게 하는지, 조아란 부장님(일명 아부)이 소개해 주는 책은 어느순간 장바구니를 차지하고 있다. 각박한 회사 생활(나만 각박한 거였어,,,)이 아닌, 동료들과 즐겁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 또한 재밌다.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지만, 어느새 책에 대한 해박한 지식까지 뇌에 박혀 있다는 거! 해외 문학 팀 박혜진 님이 고전 문학 작가(다자이 오사무, 알베르 카뮈)를 10분 만에 알려주는 코너도 참 좋아했는데 요즘엔 김민경 님과 '세문전 월드컵(세계문학전집 월드컵)'을 통해 고전의 숨겨진 묘미를 전하고 있다. 게다가 궁금했던 출판사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작가들과의 편안한 인터뷰 등도 볼 수 있으니, 당장 민음사 TV로 달려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