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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중국 현지의 프랜차이즈 마라탕 가게, 양궈푸 리얼 후기

by드링킷

이제는 마라탕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마라는 저릴 마(痲)에, 매울 랄(辣)의 뜻으로, 혀가 저리고 얼얼할 정도의 매운맛이 특징이다. 매콤한 맛에 매료되어 마라를 좋아하게 됐다면, 많은 마라탕 가게를 비교하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마라탕 가게를 찾기 마련이다. 특히 한국에는 유명 프랜차이즈를 외에도 개인이 오픈한 마라탕 가게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가 한국에 입점한 곳이 있는데, 바로 양궈푸다. 양궈푸는 역삼점에 1호점을 냈고, 현재는 가산점과 명동점에서도 맛볼 수 있다. 한국에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맛본 마라탕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마라탕 광인이라면 두 눈 크게 뜨고 집중해 보길 바란다. 중국 현지의 맛, 과연 느낄 수 있을 것인지!

마라탕의 묘미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잔뜩 담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고로 편식이 가능하다는 뜻! 신선한 야채, 버섯, 떡, 꼬치뿐 아니라 옥수수면, 당면, 분모자 등 면 종류도 다양한 것이 양궈푸의 특장점이다. 소고기와 양고기는 개별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아닌 소분된 상태로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야채는 신선하고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청결 점수에서도 플러스.

찐 마라 광인이라면, 소스에도 진심이어야 하는 법! 매콤하고 얼얼한 맛을 중화하기 위해 땅콩소스를 찍어 먹어도 좋고, 반대로 고추기름 등을 넣어 극대화한 맛을 즐겨도 좋다. 파, 고추기름, 땅콩소스, 참기름 등 종류가 다양해서 본인의 스타일로 조합해서 준비하면 끝이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세 가지 소스는 다음과 같다.


▷ 참깨 소스 : 참깨 소스 3스푼 + 설탕 반 스푼 + 다진 파 많이 + 땅콩 가루 조금

▷ 간장 소스 : 간장 소스 3스푼 + 다진 파 반 스푼 + 다진 마늘 반 스푼 + 태국 고추 조금

▷ 참기름 마늘 소스 : 참기름 2스푼 + 다진 마늘 1스푼 + 굴 소스 조금

좋아하는 야채와 면, 꼬치, 고기 등을 넣고 마라탕을 주문했다. 여느 마라탕 가게와 비슷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라탕, 마라샹궈, 꿔바로우, 볶음밥 등이 있다. 가격대도 무난한 편. 마라탕 2단계와 함께 곁들일 계란 볶음밥을 주문했다.

마라탕을 더 맛있고 재밌게 먹는 방법은 바로 큼직한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 국자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큼직한 숟가락을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젓가락으로 좋아하는 야채를 집어 앞접시처럼 사용하여 먹으면 마라탕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마라탕과 볶음밥 도착♡

마라탕의 맛을 먼저 설명하자면, 다른 마라탕 프랜차이즈와 비교해 굉장히 깔끔한 편이다. 고소한 땅콩 소스의 맛이 강력한 편인데, 전혀 텁텁하지 않은 점이 좋았다. 평소 즐겨 먹는 매운맛 2단계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매운맛이 약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에는 3단계 화끈한 매운맛으로 도전하리라! 평소에 땅콩 소스의 맛이 강한 마라탕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양궈푸는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라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마라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입문자에게도 추천한다.

반면, 계란 볶음밥은 너무나도 평범한 편이다. 불향이 가득 나긴 하지만, 고소하다거나 짭짤하다거나 하는 특유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 편이다. 밥과 함께 먹기 위해 주문한다면, 밥이 셀프바에 있기에 무료로 즐기면 되니 참고하면 좋겠다.

잠깐! 마라탕은 중국에서 온 전통 음식 중 하나인데, 훠궈와 헷갈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훠궈는 샤브샤브처럼 야채 및 고기를 담갔다가 익혀 먹는 방식이라면 마라탕은 한 번에 끓여 먹는 방식이다. 여기서 재료를 볶아 내면 마라샹궈.


사진=윤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