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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혈중 떡볶이 농도를 충전해주세요

by드링킷

떡볶이와 맥주가 부릅니다 ‘인연’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예요?"라고 묻는다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떡볶이”라고 대답하겠다. 초등학교 앞 컵 떡볶이부터 시작된 나의 떡볶이 사랑은 현재 진행 중. 이제는 매콤 달콤한 떡볶이 국물을 ‘호록’하고 들이켜다 칼칼함이 밀려올 때 마시는 맥주의 짜릿함까지 깨달아버린 ‘으른’이 되어버렸다니, 세월 참 빠르다. 자고로 으른이라 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와 떡볶이 농도 수치를 동시에 충전해 줘야 하는 법 아니겠나. (누구 맘대로?)

슈퍼집 떡볶이

사진=인스타그램 @soo_s_eat

떡볶이 종류만 무려 8가지다. 결정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모차렐라, 에멘탈, 슬라이스 치즈를 듬뿍 얹고 파마산 치즈까지 아낌없이 탈탈 뿌려 준 '트리플 치즈 떡볶이'를 추천한다. 평소 치즈 파라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솔깃할걸? 느끼하면서 고소한 치즈로 돌돌 감싼 매콤한 떡볶이에 맥주를 빼먹다니…. 너무했다 정말!

TMI

술을 부르는 또 다른 사이드 메뉴로는 순대볶음이 있다.

복덕방 즉석 떡볶이

사진=인스타그램 @lisa.pjh

사진=인스타그램 @lisa.pjh

각종 O리단 길의 열풍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쌍리단 길’에 위치한 떡볶이집이다. 레트로한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이전부터 있던 부동산 간판을 일부러 유지하고 있다고. 어릴 적 먹던 “찐” 분식집 떡볶이 스타일의 단일 메뉴라 사람 수대로 주문하면 된다. 떡에 국물이 잘 배어들 때까지 보글보글 잘 끓이다가 라면과 치즈 사리도 양껏 넣어주자. 맛있게 매운 떡볶이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

TMI

짜장 스프 추가는 무료로 가능하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추가해봐도 좋겠다.

여심당

사진=네이버플레이스 여심당

여심 훔치기로 작정한 퓨전 즉석 떡볶이집. 로제, 차돌박이, 치즈 폭포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맵기 조절도 2단계가 있지만 매운 정도의 차이는 큰 편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튀김엔 맥주지!라고 생각하신 분들, 혹시 떡볶이와 튀김 세트를 먹을 땐 소맥이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알고 있었다면 당신은 먹잘알로 인정! 오통발 튀김, 감자튀김 그리고 소주와 맥주를 모두 주문하여 든든하게 배를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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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ONLY 맥주 파라면? 적당한 탄산감이 매력적이며 둥글둥글한 맛의 맥주, 빅 웨이브를 추천한다.

서정밀떡

사진=네이버블로그 '자매의 일상'님

사진=네이버블로그 '자매의 일상'님

일단 비주얼을 본 이상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진다.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침샘을 돋우는 크림 떡볶이 아니신가. 기다란 밀떡과 구멍 뚫린 짧고 통통한 밀떡을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크림소스와 몰캉몰캉한 밀떡 그리고 채끝 등심 스테이크까지 함께 맛보자. 느끼함이 슬쩍 드러날 때쯤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곁들여주는 사람 배운 사람. 사이드 메뉴로 준비된 탕수 소스 가지도 함께 먹는 것도 추천한다.

사진=유튜브 'SBS NOW' 화면 캡처

떡볶이는 내가 주문할게, 술은 누가 주문할래?


Editor 김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