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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기묘한 비주얼에 맛은 덤! 유행 예감 디저트 5

by드링킷

먹고 죽는 건... 아니겠죠?


이제는 제품 하나를 만들거나 홍보를 할 때도 기존과 유사한 마케팅으로는 엄청난 승부수를 띄우기는 어렵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제품 또는 해당 제품을 구입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담긴 마케팅 등을 통해 살아남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물론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기에, 소비자의 입장으로서 개인적인 견해임을 미리 밝힌다.

사진 속 이미지 출처는 각 제품 소개에 기재되어 있음

바로 이런 점을 잘 살려 충동적으로 구매 욕구를 돋게 하는 제품들을 모셔봤다. 배스 밤, 젤리, 아이스크림, 감자, 정어리까지. '이게 대체 뭔가...' 싶으면서 오합지졸 같아 보이기도 한다. 지금부터 한 녀석들 씩 정체를 소개하겠다. 이거 이거, 물건이네~!

컬러 밤 (먹는 배스 밤)

사진 - 인스타그램 @science04

배스 밤, 말 그대로 bath bomb으로 목욕할 때 욕조에 넣는 입욕제의 한 종류이다. 이걸 먹는다고? 진짜 입욕제 인가 싶을 정도로 배스 밤과 똑같이 생겼다. 피스타치오, 말차, 유자, 밀크티 맛 등 24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다. 유튜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사진 - 인스타그램 @science04

겉은 마카롱 또는 다쿠아즈 과자와 상당히 비슷한 식감이며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고 풍미 있는 크림을 품고 있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겉바속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는 디저트로 냉동실에 얼려뒀다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니, 스트레스 받은 날 하나씩 꺼내 먹어보자.

해리포터 젤리빈

사진 - 인스타그램 @story.bomnal

사진 - 인스타그램 @luv.woovely

해리 포터 영화 속 버터 맥주를 직접 만들어 먹어보기도 한 드링킷. 이것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해리 포터와 론 위즐리가 먹으며 유명해진 젤리이다. 레몬, 블루베리와 같이 무난한 맛부터 먼지, 비누, 토, 코딱지 맛 등 소름 끼치게 잘 재현해낸 맛의 젤리를 먹어볼 수 있다고. 비위 강한 사람만 도전해보는 걸로 …. 술에 꽤 취한 상태로 먹는다면 비교적 비위가 강해지지 않을까(?) 하고 상상 아닌 상상을 해본다.

솜사탕 아이스크림

사진 - 인스타그램 @as_ur_wish__

상당히 기묘한 비주얼과 맛의 간식들 사이에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랄까? 독특하게 예쁜 비주얼의 솜사탕 아이스크림으로 인증 샷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넓게 펼친 솜사탕 위에 각종 과일, 시리얼 그리고 아이스크림 등을 넣어 돌돌 말아주는 디저트로, 갖가지 재료로 다채로운 맛을 보여준다. 솜사탕이 녹기 전에 후다닥 재빠르게 먹어줄 것. 술 마신 다음, 달콤한 디저트가 필수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디저트다.

미찐 감자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진 - 인스타그램 @baskinrobbins_hampyeong

배스킨라빈스가 10월 이달의 맛으로 출시한 미찐 감자 아이스크림.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종으로 강원도 평창 감자를 주 재료로 해, 치즈 아이스크림과 감자 볼 토핑을 듬뿍 더했다. 아이스크림 위에 톡톡 뿌려진 파우더들은 감자에 묻은 흙을 잘 표현했다. 왠지 저 파우더들을 탈탈 털어낸 다음 씻어야만 할 것만 같아….


역대급 신박한 단짠단짠 아이스크림의 조합인데, 의외로 맛있어서 ‘미찐!(미친)’ 하는 감탄사가 나온다는 점! 위 사진은 다양한 맛의 큐브 아이스크림 위에 미찐 감자 아이스크림 세 덩어리가 올라간 케이크다.

정어리 초콜릿

사진 - 인스타그램 @hyun_ing1029

사진 - 인스타그램 @aang.cco

한때 붐을 일으켰던 일명 낚시 용 초콜릿. (물론 진짜 낚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물고기 낚듯 속이는 낚시 용!) 사실은 정어리 그림이 인쇄된 포장지로 포장된 일반 밀크 초콜릿이다. 어디선가 비린내가 나는 것 같은 건 제 착각일까요? 위 사진처럼 약간의 섬세한 작업(?)을 거치면 더 그럴듯하게 속일 수 있다. 상추와 마늘을 함께 놓아두고 비닐봉지에 소주까지 함께 장식해 주면 준비 끝! 지인에게 사진과 함께 메시지를 보내보자. ‘오늘 정어리에 소주 한잔 콜?’


지루한 일상 속, 재미있는 콘셉트의 디저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Editor 김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