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경악한다는 한국의 고구마 꿀 조합

[푸드]by 드링킷

뜨거운 고구마를 손바닥에서 이리저리 굴리다가, 살살 껍질을 벗기면 노오란 속살이 드러난다. 촉촉한 꿀이 흐르는 고구마를 한입 베어 물면, 뜨끈함과 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부드러운 식감에 몇 번 씹지도 못한 채 목구멍으로 사르르 넘어가게 되는데, 입안에서 김이 피어날 만큼 뜨거워도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어진다. 허버허버. 입천장이 데여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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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고구마는 그냥 고구마만 먹어도 맛있지만, 한국인만 아는 꿀 조합이 있다. 다들 이미 머릿속에 떠오르셨죠?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이 조합이지만, 외국인들은 이 음식들과 고구마를 같이 먹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한다는데..?!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우유와 함께하면 배가 되는 부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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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고구마는 먹다 보면 약간 질릴 수 있는데, 단 것에 흰 우유만큼 어울리는 음료는 없을 것이다. 달달한 고구마와 고소한 우유의 조합이라니! 목이 메여오지도 않고, 거운 고구마에 놀란 입천장을 가운 우유로 달래주면서 뜨차뜨차(?) 열심히 고구마를 흡입하면 되겠다.


사실 해외에서는 한국만큼 고구마를 많이 먹지는 않아서인지(주로 요리 재료로써 사용), 찐 고구마를 우유와 먹는다고 하면 의아해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하지만 한번 먹어본 사람이라면 "왜 이걸 이제 알았는지 모르겠다"며 한국인은 역시 '먹 잘 알'(먹을 것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고 놀라워한다고.

목이 막혀올 때, 맑고 시원한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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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라고 할 수 있는 동치미. 머리가 쭈뼛! 설 정도로 사각거리는 살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는 국수를 말아먹어도, 그냥 들이켜도 맛있다. 하지만 에디터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고구마와 먹는 게 제일이다. 아무리 맛있어도 고구마만 먹으면 목이 막히기 마련인데, (고구마의 유일한 단점.) 속이 답답해 올 때쯤 청량한 국물과 아삭거리는 무 한 조각만 있으면 고구마가 무한대로 들어가는 매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힘내 위장아!


소복소복 눈이 쌓인 장독대에서 스륵 뚜껑을 열고 동치미 한 그릇을 담아오자. 그리고 훈훈한 집안에서 창밖의 눈을 보며, 동치미와 먹는 고구마는 그야말로 한국인의 로망이 아닐까요?

익은 김치는 고구마 조합 끝 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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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가장 경악하는 조합은 바로 고구마와 김치라고 한다. "한국인은 정말 김치에 미쳤어"라고 놀라워하는데, 정확하다. 정말 한국인은 김치를 좋아한다. 하지만 맛있는 걸 어떡해! 달콤한 고구마에 매콤하게 익은 김치를 쭉 찢어 올려 먹는 것만큼 조화로운 맛이 또 있을까? 심지어는 우유 + 김치 + 고구마 조합을 선보이는 사람도 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우유와 고구마, 김치와 고구마로 분파가 나뉘기도 한다. 고구마라면 다 좋아하는 저로서 이해할 수 없군요. 이번 주, 간단한 홈술 안주가 필요하다면 고구마 꿀 조합은 어떨까? 막걸리 + 고구마 조합도 기가 막히는 거 아시죠?


▶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꿀맛 고구마 레시피도 보러 가자!

2021.01.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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