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에서 즐기는 추억의 급행열차

[컬처]by 드링킷

넷O릭스에 빠져 있다가 최근 왓챠에 새 둥지를 튼 에디터! 보고 싶은 드라마가 있어서 시작을 했을 뿐, 기대감이 높지 않았던 것도 사실. 하지만 의외로 볼 게 많아 반가움이 육성으로 튀어나왔다. 그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추억의 드라마다. OST만 들어도 그때 그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오글거리는 멘트와 그 시절이기에 가능했던 패션과 메이크업 등을 마주하는 것은 N년 전 나를 만나는 듯 해 아주 기분이 묘하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추억 속 그 시절이지만, 드라마로 그 때 그 감성을 다시 만나보는 것도 지친 일상의 크나큰 힐링이 된다. 물론 손에는 콜라와 과자가 아닌 맥주와 안주가 들려있지만 말이다.


추억의 드라마를 또 만나고 싶다면? 여기 꾸욱

파리의 연인

사진=SBS 홈페이지

“이 안에 너 있다” “애기야 가자!” 등 오글거리는 대사를 대거 양산한 드라마 ‘파리의 연인’. 작품 속 드러나는 아름다운 파리의 정경은 한기주(박신양)와 강태영(김정은)의 만남을 더 드라마틱하게 한다. 영화가 좋아 파리로 유학 간 태영은 기주의 집 가정부로 취직하게 되면서 얽히고설키게 된다, 당시 결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난무했지만, 마지막까지 달린 이들의 이야기가 꿈처럼 몽환적이게 머릿속에 남아 가끔 꺼내보고 싶어진다. 더불어 ‘연인’ 시리즈로 ‘프라하의 연인’도 몹시 애정한다. 故 김주혁, 전도연 등의 활약과 더불어 OST도 좋았다. 두근두근♡

사진=MBC홈페이지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궁’은 아기자기한 맛이 담긴 드라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황실 파파라치’ ‘황실 생활 백서’등, 작품의 재미를 한껏 높일 만한 자료들이 남아있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면?이라는 재밌는 상상으로 시작해 전통적이고 폐쇄된 궁과 개방적이고 솔직한 세자빈 채경(윤은혜)의 만남을 판타지하게 펼쳐낸다. ‘파리의 연인’도 마찬가지지만, 작품의 인기로 OST도 큰 사랑을 받았다. 다소 오글거릴 수 있음 주의!

네멋대로 해라

사진=MBC

많은 이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네 멋대로 해라’. 소매치기 복수(양동근)와 밴드 키보디스트 경(이나영)의 사랑이야기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목숨을 내걸겠다고 결심한 복수가 시한부 선고를 받는 순간부터 눈물샘은 폭발한다. 물론 추억의 작품이기에, 다시 보면 불편한 장면도 피할 수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명작으로 손꼽히기에 정주행해도 후회 없을 것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팬덤의 마음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니 말이다.

연애시대

사진=SBS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를 본 뒤 소설을 읽었는데 찰떡 캐스팅이라는 감탄과 연출이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행복을 꿈꾸며 결혼을 했지만, 아이를 잃는 사건과 함께 서로의 마음이 멀어진 은호(손예진)와 동진(감우성). 결혼기념일 때마다 결혼식을 올린 호텔에서 스테이크를 써는 등 이혼 도장을 찍고서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간다. 서로에게 괜찮은 사람을 소개시켜 주기도 하고, 또 토닥토닥 다투기도 하지만 언제나 남는 건 쓸쓸한 감정 뿐! 술이 그냥 술술 들어가~ 따뜻한 감성과 애틋한 마음이 동시에 드는 작품이니, 꼭 한 번 보는 것을 추천.

거침없이 하이킥 / 지붕뚫고 하이킥

사진=MBC

‘하이킥 시리즈’는 킬링 타임용으로 딱인 작품. 가족 시트콤이라고 불렸지만, 개성강한 캐릭터들의 출연과, 그들이 함께 했을 때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많은 이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때문에 아직까지도 계속 회자되고 있으며, 그만큼 짤도 많다. ‘거침없이 하이킥’에 ‘호박고구마’ 짤이 있다면, ‘지붕뚫고 하이킥’에는 ‘빵꾸똥꾸’가 있다. 배우들의 풋풋했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는 정일우와 김혜성, 서민정, 신지, 최민용, 그리고 베일에 쌓인 유미로 박민영 등이 출연했고, ‘지붕뚫고 하이킥’에는 황정음, 최다니엘, 윤시윤, 신세경 등이 출연했다. 잠은 안오는데 잠시 웃고 싶다면, ‘하이킥 시리즈’를 정주행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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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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