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리단길에서 맛보는 일식 맛집 4

[푸드]by 드링킷

쌍문동은 많은 이의 추억이 깃들어 있다. 직접 방문하지 않았어도 분명 들어는 봤을 것이다. 추억의 만화 부터 tvN 드라마 , 넷플릭스 웹드라마 까지 쌍문동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핫한 동네는 ‘O리단길’이라는 별칭이 붙으며, SNS의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 어김없이 4호선 쌍문역 부근에도 ‘쌍리단길’이란 이름과 함께 다양한 가게가 생기며 많은 이의 발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쌍리단길에서는 카페와 더불어 일식 가게를 많이 볼 수 있다. 초밥부터 돈가스, 우동, 마제소바까지 정말 다양하다. 그럼 일본 음식 먹으러 쌍문역으로 향해보자!

초밥 맛집 ▶ 스시혼

사진=윤은애 에디터

‘쌍문역+초밥=스시혼’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맛집이다. 인근 주민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곳이다. 또한 매장 앞에는 항상 많은 사람이 줄지어 서있기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초밥(스시)에 혼이 담겼다는 의미를 가진 스시혼의 신선한 회는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럽다. 적당한 밥 덕분에 길쭉하고 두툼한 회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모둠 초밥을 추천한다. 에디터가 맛본 결과, 이곳의 JMT 메뉴는 캘리포니아롤과 연어롤이니 메모하도록.

돈가스 맛집 ▶ 구월십일

사진=윤은애 에디터

최고급 제주산 돼지고기를 엄선해 사용한다는 구월십일이다. 수제 등심 돈가스는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겉은 매우 바삭하며,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그야말로 겉바속촉! 두툼한 고기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점이 좋다. 수제 치즈 돈가스는 위에 듬뿍 뿌려진 치즈의 자태에 한 번 반하고, 돈가스 속에서도 흘러넘치는 치즈에 두 번 반하게 된다. ‘치즈가 많아 다소 느끼하면 어쩌지?’라고 걱정할 수 있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치즈의 고소함이 올라오면서 맛이 배가 된다. 카레 추가는 선택 아닌 필수다.

우동 맛집 ▶ 면장우동

사진=면장우동 인스타그램 'myeonjangudong'

한 번 간 사람은 있어도, 두 번 간 사람은 없다는 곳인 면장우동이다. 그 이유는 바로 따뜻한 우동과 차가운 우동이 준비돼 있기에 계절 상관없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에 큼직한 유부가 올라간 키츠네(きつね) 우동을 추천한다. 일본어로 여우를 의미하는데, 여우가 유부를 좋아한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요즘 같이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자루 우동을 주문하자. 쫄깃하고 탱글탱글 한 차가운 면을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추가로 일본 어묵을 그대로 튀긴 치쿠와 튀김을 반드시 먹어보길.

마제소바 맛집 ▶ 후타츠

사진=후타츠 인스타그램 'hutatsu_kor'

오늘 소개하는 맛집 중 가장 최근에 쌍리단길에 자리 잡은 마제소바 전문점 후타츠다. 마제소바가 조금 생소한 음식일 수 있기에 간단히 설명하자면, 국물 없이 꾸덕꾸덕한 면에 다진 고기와 각종 채소 고명들이 올라간 일본식 비빔 라멘이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본어로 마제루(まぜる)가 ‘섞다’를 뜻하는데, 이름처럼 잘 섞어서 1/3 정도 먹은 후, 준비된 다시마 식초를 넣으면 더욱 풍미 있는 마제소바를 맛볼 수 있다. 면을 다 먹은 후, 무료로 제공되는 밥까지 먹어야 진정 마제소바를 먹었다고 할 수 있다.

2022.08.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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