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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애플, 빙 버리고 구글로 갈아탄 이유는?

by이코노믹리뷰

"사용자 경험 일관성 유지와 계약?"

애플이 인공지능 시리의 웹검색 기본 플랫폼을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에서 구글로 변경한다고 테크크런치 등 IT 매체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 검색에는 빙을 계속 사용하면서도 기본 검색엔진은 구글을 택한셈이다.

 

현재 애플은 웹 브라우저 사파리에 빙이 아닌 구글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시켰다. 그런 이유로 이번 조치가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단행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색 기능이 협소한 빙을 그대로 기본 검색엔진으로 가져가면 사파리 등과 바로 호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 빙 버리고 구글로 갈아탄 이유

시리. 출처=플리커

구글이 매년 검색 엔진 제공 대가로 거액의 금액을 애플에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올해 30억달러를 구글이 애플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계약에 애플이 시리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변경하는 안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구글은 애플의 iOS에 앱 서비스 연동을 지원해 막대한 수익을 거뒀으며, 애플 단말기에 구글 검색엔진을 탑재시키는 대가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왔다. 당연히 시리에도 비슷한 계약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테크크런치 등의 추정이다.

 

재미있는 지점은 시리가 이미지 검색은 여전히 빙을 사용하는 점이다. 테크크런치는 "유튜브가 있기 때문에 구글의 동영상 검색까지 시리가 손을 뻗었지만, 빙의 이미지 검색 경쟁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연합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