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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노연주의 쉼이 있는 길(吉)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by이코노믹리뷰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서촌은 경북궁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경복궁역을 나오면 시작되는 이곳은 큰 길을 중심으로 양 옆에 다양한 골목길들이 존재한다. 평범해 보이는 골목길을 들어가보면 크지 않은 다양한 가게들이 나를 반겨준다. 골목의 끝자락에서 ‘이제 끝났구나’ 싶을 때, 또 다른 골목이 내 눈 앞에 나타난다. 이렇듯 서촌은 제각기 매력을 가진 골목길을 편안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1. 통인시장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하나같이 도시락을 들고 다닌다. 이곳은 엽전으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시장 중간에 위치한 고객만족센터에서 현금을 엽전으로 바꿀 수 있다. 시장의 맛있는 음식들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엽전으로 내는 재미 또한 좋다. 도시락을 다 채웠다면 다시 고객만족센터 2층으로 올라가 맛있게 음식을 먹자.

운영 시간: 화요일~일요일 11:00~17:00 (엽전 판매는 16:00까지)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2. 골목을 걷다 보면 향긋한 냄새가 난다.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통인스윗이라는 에그타르트 가게가 있다. 처음에 파이로 시작해 현재는 에그타르트와 호두타르트, 몇 가지의 음료만 판매하고 있다. 한 번 구울 때 100개씩 굽고 다 팔리면 새로 굽는 타르트는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맛이 일품이다.

가격-에그타르트 2천원부터, 모든 음료 4천원.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3. 통유리로 된 가게 안에 있는 예쁜 소품들이 발길을 잡는다. 우연수집은 가게 대표가 직접 분위기가 어울리는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작은 편집숍이다. 엽서부터 다양한 소품이 있는 이곳은 아기자기한 물품을 사기에 딱 좋다.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4. 박노수 미술관은 박노수 화백의 기증 작품 및 컬렉션을 전시해둔 곳이다. 2층으로 되어 있는 가옥에 들어가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내부를 볼 수 있다. 작품을 둘러보고 가옥 뒤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보면 집 전체 모습은 물론, 서울의 풍경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관람 시간: 10:00~18:00 (17:30 입장 마감)

관람 요금: 성인-2천원, 청소년-1200원, 어린이-800원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5. 가게의 한쪽 면에 전부 빵이 쌓여있고, 가게 입구에 있는 막걸리병들이 눈에 띈다. 토리는 막걸리 식빵을 파는 곳이다. 물 대신 막걸리로 반죽한 식빵은 다른 빵들보다 더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식빵 외에도 스콘, 케익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가격- 막걸리 식빵 4천원부터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6. 끝이 없을 것 같았던 골목을 끝까지 올라가면 인왕산의 절경이 보인다. 그 입구에는 주택 단지 안에 있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멋진 풍경을 지닌 수성동 계곡이 있다.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맑아 수성동으로 불렸던 이곳은 겸재 정선이 그린 <수성동>의 배경이 되어 더욱 유명세를 탔다.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서촌, 작은 골목에서 '오감만족'

7. 좁은 골목길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한옥집들 사이에 갤러리가 보인다. 흐르면서 노래하는 집이라는 뜻을 가진 류가헌은 두 개의 전시관과 도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겨우면서도 아름다운 한옥 내부에서 사진전을 보는 것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