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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차량 TOP 10

by이데일리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미국의 자동차 중고 거래 사업 및 자동차 구매 및 유지에 관한 각종 연구를 하는 ‘아이시카즈(iSeeCARS)’가 ‘감가상각이 심한 차량 10대’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지난 1년 동안 아이시카즈에서 발생한 1400 만 건 이상의 신규 및 중고차 거래를 기반으로 했으며 구매 후 1년 뒤 되팔았을 때의 가격 하락폭을 비교해서 산출된 자료다.

 

아이시카즈 관계자는 해당 자료를 발표하며 “통상적으로 구매한지 1년 뒤에 판매할 경우 21% 수준의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데 이번에 발표한 ‘감가상각이 심한 차량 10대’는 30%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는 차량들”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감가상각이 심한 10개의 차종은 무엇일까?

10위 뷰익 리갈(-31.2%)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하나인 뷰익의 중형 세단, 리갈은 상품적으로는 우수한 평가를 받는 차량이다. 특히 완성도 높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뷰익의 세대 교체를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소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구매 1년 후 31.2%의 감가상각을 만나게 된다.

 

9위 크라이슬러 300(-31.7%)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세일 가스의 등장 등 미국 내 유가 안정 요인이 많아지며 대형 SUV가 인기를 끄는 추세에서는 상대적으로 대형 세단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다. 크라이슬러 300도 예외가 아닌데 시장에서의 인기 저하는 물론이고 최근 첨단 기술을 도입한 경쟁 모델 데뷔 등으로 인해 30%가 넘는 감가상각이 발생한다.

 

8위 캐딜락 ATS 세단/쿠페(31.8%)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아이시카즈가 중고로 구매를 가장 권하는 차량이 바로 캐딜락 ATS다. 뛰어난 주행 성능과 콤팩트한 차체 그리고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시장의 경쟁 모델에 도전한 차량이지만 콤팩트 캐딜락이라는 관점에서 시장에서의 입지가 다소 좁고, 감가상각이 상대적으로 큰 쿠페 라인업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시카즈는 캐딜락 ATS가 조금 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7위 피아트 500(-31.9%)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트렌디한 미니 쿠퍼와 경쟁하는 감각적인 콤팩트 모델, 피아트 500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차량이지만 중고 시장의 가격을 보면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된다. 특히 고성능 모델로 다듬은 아바스의 경우에는 더욱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6위 재규어 XF(-32.3%)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재규어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유독 기복이 크다. XE와 F-페이스 등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지만 중형 세단, XF는 실적이 좋지 못해 지난 5월에는 300대 판매에 그쳤다. 이에 중고 시장에서도 1년 사이 32.3%의 감가상각이 발생한다.

 

5위 링컨 MKZ(-33.8%)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5위는 링컨 MKZ, 링컨 MKZ는 브랜드의 베스트 셀링 모델이지만 럭셔리 시장에서의 입지는 무척 작은 수준이다. 판매 대수가 적은 만큼 중고가격이 낮은 것은 당연하지만 MKZ는 1/3에 이르는 33.8%의 큰 감가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럭셔리 중형 세단을 원한다면 MKZ 중고를 구매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4위 닛산 맥시마(-34%)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강력한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 성능 그리고 뛰어난 상품성을 가진 차량으로 호평을 받은 닛산 맥시마지만 중고 시장에서의 입지는 그리 좋지 않다. 특히 판매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계속 이어지면서 실제 구매 가격이 낮아진 탓에 감가상각이 더욱 커 보인다.

 

3위 기아 카덴자(K7, -34.3%)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기아의 카덴자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으나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전시장에서도 ‘다른 차량의 배경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중고차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34.3%라는 압도적인 감가로 이어진다.

 

2위 볼보 S60(-34.4%)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볼보 S60은 좋은 차량이지만 상대적으로 V60이나 V60 크로스컨트리, XC60 등에 반해 인기가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이렇게 큰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데에는 올 하반기, 혹은 내년에 모습을 드러낼 새로운 60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1위 피아트 500L(-34.6%)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심한

미국 시장에서 감가상각이 제일 큰 차는 바로 피아트 500L이다. 피아트 500의 체격을 키워 실용성을 보강한 모델이지만 미국에서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나 인기가 높지 않은 것이 큰 문제다. 이에 따라 34.6%에 이르는 가장 큰 감가상각을 자랑(?)하게 되었다.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