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어하겠다" 강용석 '임블리 vs 안티계정' 소송에 등판

[이슈]by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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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의 임지현 상무(왼쪽)/강용석 변호사(오른쪽)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쇼핑몰 임블리를 비판해온 인스타그램 계정주(‘imvely_sorry’)의 편에 서겠다고 나섰다.


강 변호사는 지난 5일 “임블리가 임블리쏘리님에게 제소한 방해금지가처분 사건 제가 선임했다. 혹시 임블리 측으로부터 법적 조치를 당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제가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다”고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 댓글에서 밝혔다. 이어진 댓글에서는 “임블리 문제는 제가 확실히 방어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블리 안티 계정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4일 임블리 측이 자신을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전하며 법적 조언을 구했다. 임블리 측이 제소한 것은 불법행위(명예훼손)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이며 배상금액은 몇천만 원의 규모라고 밝혔다.


다음 날 A씨는 “여러 변호사님께서 연락도 주시고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큰 힘이 됐다”면서 “강용석 변호사님이 맡아주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측은 “특정 안티 계정에 의해 당사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지인들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루머와 비방,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유명 인플루언서인 임지현 상무에 대한 발언으로 부건에프엔씨 측과 설전을 벌였다.


그는 지난달 18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임블리씨(임지현씨)가 어려서부터 어떤 분과 동거했다”며 “전 남자친구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것 때문에 법정 소송도 했다. 빚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 상무의 남편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반박했다.


박 대표는 “지현이는 전 남자친구와 성인이 된 후 교제를 시작했고 동거한 사실도 없다. 지현이와 동생들이 (금전적) 지원을 받은 사실 또한 없다. 차용증은 위조된 것으로 판결이 났고, 전 남자친구는 민사재판에서 패소하고 소송 사기 등으로 구속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강 변호사는 당시 관련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로서 이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이 사실을 오해할 수 있게끔 말하고 이 이야기를 흥미 유발 소재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2019.05.0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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