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근 대위 UDT 카리스마+반전 예능감…美영주권 포기한 이유

[연예]by 이데일리

‘집사부일체’ 이근 대위가 지옥 캠프 훈련 교관으로 등장, UDT SEAL 출신다운 호랑이 카리스마와 반전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아울러 군인이 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와 한국에서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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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집사부일체’)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웹예능 ‘가짜사나이’로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오른 UDT의 전설 이근 대위가 등장했다. 이근 대위는 이날 ‘집사부일체’ 지옥캠프 교관으로 활약했다.


이근 대위는 환복하는 데 30초만 주겠다고 하는 등 등장부터 멤버들의 기선을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멤버들은 환복까지 1분 51초가 걸렸고, 이근 대위는 늦은 멤버들에게 누워서 몸으로 브리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1분 만에 온몸이 땀 범벅이 된 멤버들은 이근 대위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했고 신성록이 먼저 “요즘 유명한 분이시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근 대위는 ‘집사부일체’에 등장한 이유에 대해 김동현이 도전과 고생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들었다며 “도전의 기회를 드리러 왔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이근 대위에게 “앞이 보이냐”고 질문했고, 이근 대위는 “아주 잘 보인다”면서도 여러분이 원하면 보여드릴 수 있다며 선글라스를 벗은 초롱초롱한 반전 눈망울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잘생겼다” “순록 같다” “눈물 흘릴 것 같다”고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근 대위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 이근 대위는 직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 “현재 직업은 비밀이라 말씀 못 드린다. 부업은 군 경찰 컨설팅을 하고 있다. 제 목표는 한국의 안보 전략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튜브 영상 한달 누적 조회수가 400만 뷰나 되는 핫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웹예능 ‘가짜사나이’에서 유행어 “인성 문제 있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근은 자신의 어록에 대해 “유행어가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근 대위의 화려한 이력도 공개됐다. 그는 UDT SEAL 출신에 대해 “UDT SEAL은 정예 특수부대 중 하나”라며 “SEAL은 육해공의 약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임무는 해상 대테러 임무를 수행한다”며 테러사건 예방 및 대응 임무 수행을 해온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소말리아 파병 다녀왔다. 청해부대 소속으로, 2009년도에 해적 9명을 제압하고 인질 5명을 구출했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커리어 못지 않게 반전 예능감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키도 했다. 그는 이승기에게 “저 ‘배가본드’ 잘 봤다. 액션 정말 좋았다. 되게 잘 하셨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신성록은 “서운한 게 저도 ‘배가본드’에서 액션했는데”라고 말했고, 이근 대위는 “카카오 강아지 아니시냐. 완전 닮았다”고 응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군인이 되기까지 인생 스토리도 공개했다. 이근 대위는 “어릴 적부터 꿈이 군인이 되는 것이었다. 고민하다가 버지니아 군사대학에 입학했다. 그때 아버지가 ‘진짜 군대 가려면 한국으로 가라’고 그렇게 됐다. 아버지 설득으로 한국에 오게 됐다”며 “장교 임관 때 선서를 하는데 ‘나라를 위해 희생하겠다, 헌신하겠다, 평생 지키겠다’고 선서하는 게 나라에 약속을 하는 거다. 처음으로 나라가 생긴 날이었다. ‘아 나한테도 나라가 있구나’ 했다”고 말했다.


감동도 잠시 이근 대위는 “얘기가 너무 길어진 것 같다”며 훈련을 재개했다. 그는 추운 바닷물 속 임무가 일상인 극한 상황을 버티기 위한 훈련인 딥탱크 훈련을 실시했다. 멤버들은 체감 온도 -30도의 얼음물에서 1분을 버티며 비명을 질렀다. 이후 인간병기를 탄생시킨다는 UDT 체조부터 물이 든 버킷을 발로 지탱해 모든 팀원들이 신발과 양말을 벗으면 성공하는 훈련인 워터 버킷 챌린지까지 도전했다. 멤버들은 이근 대위의 혹독한 훈련을 버티며 ‘원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0.09.1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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