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존재감 드러내는 구글 픽셀2(Pixel2). 예상 스펙은 합격점

[테크]by 장우진

구글은 작년 10월, 자신들이 직접 만들고 판매하기 위한 스마트폰 '픽셀(Pixel) & 픽셀XL(Pixel XL)'을 공개했습니다.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배포하면서 HTC, LG, 화웨이 등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와 손잡고 레퍼런스폰인 '넥서스(Nexus)' 시리즈를 만들어오던 구글이 직접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구도는 변화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영향은 아직도 진행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픽셀'의 출시 즈음에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건과 삼성 스마트폰의 사용자 이탈은 사람들의 시선을 픽셀로 향하게 하는 풍선효과를 낳았고, 픽셀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제품이자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서히 존재감 드러내는 구글 픽셀2(

Goiogle Pixel 2, concept image. https://twitter.com/VenyaGeskin1

서서히 존재감 드러내는 '픽셀2', 예상 스펙과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구글이 만든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등장한 '픽셀(Pixel)'은 판매량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에 비해 크게 뒤쳐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차세대 픽셀을 두고 '아이폰'과 '갤럭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제품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특히, 픽셀은 '안드로이드 OS'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것과 함께 함께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비롯한 각종 구글의 서비스가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같은 점은 '아이폰'이 애플의 모바일OS 'iOS'를 바탕으로 최적의 사용자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과 비견됩니다. 이처럼 태생적으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픽셀' 시리즈의 차기 제품인 '픽셀2(Pixel 2)'가 오는 10월 공개/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디자인과 스펙에 관한 정보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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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의 뒷모습. 깔끔한 뒷모습과 하단부의 글자 G, 중앙 상단부에 위치한 지문인식 센서가 눈에 띈다.

BGR(www.bgr.com) 등의 해외 매체들은 최근 GFXBench를 통해 공개된 '픽셀2/픽셀2XL'의 기본 스펙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삼성의 '갤럭시S8'와 견줄만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잘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GFXBench를 통해 공개된 정보를 살펴보면, 5.6인치(2560x1312) 크기 18:9 비율의 화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메인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octa core @2.5GHz, Adreno 540 GPU)가 탑재될 것이라 합니다(갤럭시S8/S8+에 탑재된 것과 동일). 한편, 안드로이드에 관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안드로이드헤드라인(www.androidheadline.com)은 스냅드래곤836탑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갤노트8'에는 스냅드래곤 836이 탑재될 것이라 한다). 또한 4GB램을 탑재 했으며, 기본 저장 공간은 100GB, 뒷면 카메라는 1400만 화소, 앞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를 가진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듀얼 카메라(dual camera)가 아닌 '싱글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것과 얼굴 인식, 홍채 인식 등의 기능이 들어가지 않은 점은 '갤럭시S8/S8+'와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서히 존재감 드러내는 구글 픽셀2(

픽셀2, 주요 스펙 정보. www.GFX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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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2.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디자인의 경우 5.6인치의 화면을 갖추면서 베젤리스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픽셀의 장점인 깔끔함이 더욱 돋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베젤리스 디자인, 뒷면에 위치한 지문 인식 센서 등은 LG의 'G6'의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착각이 들게 하기도 하는데, 넥서스 시리즈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다수 스마트폰이 담백한 디자인과 뒷면 중앙에 위치한 지문 인식 센서를 가진 디자인을 보여줬다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일반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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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왼쪽, 콘셉트 이미지), 갤S8, G6.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OLED아이폰(아이폰8)'와 삼성의 '갤럭시 노트8', 그리고 구글의 '픽셀2' 뿐만 아니라 앤디 루빈의 '에센셜폰'이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LG역시 'G6'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V30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반기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6.1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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