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알파고)과 구글이 보여준 '무인 자동차'의 미래

[테크]by 장우진

구글은 2014년 1월, 영국 소재의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딥마인드 테크놀로지(DeepMind Technologies)"를 인수했고 그 이후 '딥마인드(Google DeepMind)'는 구글의 든든한 재정 지원 아래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한편, '딥마인드'가 만든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세계 최고 바둑 기사로 불리는 '이세돌 9단' 과의 대국이 2016년 3월 9일부터 시작되었는데, 대국에서 알파고가 연거푸 승리를 거두면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상에 모두가 놀라고 있있습니다. 그동안 '바둑'은 현존하는 스포츠 중에서 가장 경우의 수가 많고 복잡한 것으로 이야기되며 '인간만'이 이를 섭렵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번 대국(1, 2국 알파고 승)을 통해서 인공지능(컴퓨터)가 인간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구글의 인공지능(알파고)과 구글이 보

학습 가능한 인공 지능 컴퓨터 '알파고'. 유럽 챔피언을 꺾은 '알파고'가 세계 최고로 불리는 '이세돌 9단'에게 연거푸 승리를 했다. 허를 찌르는 수, 인간(바둑 프로)이라면 이해할 수 없는 상상할 수 없는 수를 두며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갔다.

구글의 인공지능과 무인자동차. 트랜스포머의 등장 초읽기일까?

구글의 인공지능(알파고)과 구글이 보

2014년 1월, 구글이 인수한 '딥마인드'. 구글 딥마인드는 '학습 가능한' 인공 지능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의 결과를 지켜보며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바둑계는 차치하고서라도, 향후 인공지능이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산업 분야들(예컨대, 금융 시장 등. 관련 글)은 인간의 사고와 전략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의 도입이 업계 전반의 생태계를 바꿔 놓음은 물론이고, 인간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특히,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기술'이 보여준 놀라움은 구글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전략 사업인 '구글 엑스 프로젝트(Google X Projcet. 자율 주행 자동차(Projcet Self-Driving car), 드론(Project Wing), 구글 글래스(Projcet Glass), 룬(Loon/인터넷 보급 사업) 등의 주요 사업이 있다)'와의 연관성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바둑 정복에 도전하는 컴퓨터, '알파고'. 알파고는 머신러닝닝 기반의 바둑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단순히 명령을 입력/수행하는 컴퓨터와 다르다. "인간은 일 년에 수 천번 이상 학습하기 힘들지만, 컴퓨터는 하루에도 수 백 만 번 학습할 수 있죠"

바둑에 문외한인 필자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지켜보면서 해설자(김성룡 9단, 이희성 9단)의 한마디 한마디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알파고가 실수를 한 것 인줄 알았는데 (후반부에 와서 보니)그것 마저도 승리를 위해 계산된 것이었다면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 경기다.", "인간이라면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벌려고 하지만(승리를 위해 기회가 있을 때 많이 가져간다는 의미), 알파고는 딱 필요한 만큼한 취하는 느낌이다. 승리를 예상하고 줄 건 주고, 가질 건 가지는 지극히 계산적인 수를 두고 있다." 등의 대목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사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알파고'가 단순히 '알고리즘'이나 '프로그래밍'에 의해 세팅된 인공지능이 아니라 '학습'을 하면서 성장해 나간다는 점은 앞으로 우리 사회가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올 것인가를 예감케 합니다.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들은 대체로 '학습'을 통해서 점점 더 발전되고 사고(처리)능력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자율 주행 자동차(무인자동차)'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구글의 인공지능(알파고)과 구글이 보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구글이 자신들이 개발중인 '무인 자동차'에 알파고와 비슷한 '학습 가능한 인공지능'을 탭자한다면, 자동차는 나날이 똑똑해 질 것이다.

구글은 공식적으로 '무인 자동차'를 개발/생산 한다는 발표를 오래전에 했었고, 최근에는 도로 주행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무인자동차 한 대가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무인 자동차의 '사고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구글이 '바둑'을 두는 알파고의 개발을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 학습에 대한 성과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완벽한 승리로 가져간다면(해외 도박 사이트에서는 알파고의 승리 확률을 높게 보고 있다), '학습하는 무인자동차'에 대한 기대를 가져 볼 만도 합니다. 무인자동차에 탑재되는 인공 지능이 도로 교통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와 함께 다양한 유형 주행 데이터와 사고 데이터, 그리고 지도에 관한 것들을 습득하고 최적의 운전 상태로 만들면서 그 이상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에 전 세계 모든 산업 분야가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학습'을 하는 인공지능이라는 것 그리고 목표를 위해 철저히 계산을 하고 득실을 따질 줄 안다는 것입니다. 가깝게는 구글의 무인자동차를 비롯하여 드론과 스마트폰, 그리고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에 인공지능이 프로그래밍 된다면 우리의 삶은 엄청난 변화를 맞이할 것이 분명합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보았던 것 처럼 자동차들 끼리 소통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SF영화의 장면들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알파고의 등장과 인공지능의 발전상은 인간에게 놀라움과 함께 '경외감'이라고 해야할 만한 약간의 두려움을 전해주었습니다. 과연 구글이 세상을 바꿀 만한 무엇을 선보일지 궁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2016.03.1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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