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을 맞이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 닌텐도 |
1985년 9월 13일, 패밀리 컴퓨터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출시됐다.
우리가 아는 그 '슈퍼 마리오' 전설의 시작이다. 오늘로 꼭 40년을 맞이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여전히 게임업계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상징적인 마스코트다. 플랫포머 게임의 기틀을 만든 대표적인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 디자인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인정받을 정도로 게임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게임은 당시로서는 놀라운 4,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닌텐도와 패밀리 컴퓨터를 가정용 콘솔 게임의 최강자로 만드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출시된 후 전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는 1986년 일본 공연 당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개발한 미야모토 시게루를 만나고 싶어했고 그의 콘서트에 미야모토 시게루와 콘도 코지를 초대했다. 폴 매카트니는 무대 뒤에서 이들을 만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테마를 불렀고 콘도 코지는 믿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것일까.
40주년을 맞이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본가 이외에도 다양한 파생작이 출시됐다. 또한 테마파크, 애니메이션으로도 확장되며 그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크게 '슈퍼 마리오 3D 랜드'와 '슈퍼 마리오 갤럭시' 시리즈로 대표되는 스테이지 클리어형 3D 플랫포머 게임, 샌드박스 형식의 '슈퍼 마리오 64'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2D로 진행되는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등이 있다. 또한 '마리오 카트'를 비롯하여 여러 스포츠 게임과 '마리오 메이커' 등 다양한 파생작을 탄생시키며 '슈퍼 마리오'의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다.
참고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40주년이지만 '슈퍼 마리오'의 역사는 좀 더 오래됐다. 마리오가 게임에 첫 등장한 것은 '슈퍼 마리오'가 아닌 1981년작 '동키콩'이었다. '동키콩'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마리오'는 '동키콩'에 납치된 '폴린'을 구출하기 위해 활약한다. '폴린'은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를 통해 게임에 재등장한다. '동키콩'은 1981년 7월 9일에 탄생했기 때문에 사실상 이날이 '슈퍼 마리오'와 '동키콩'이 함께 탄생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 동키콩 / 닌텐도 |
또한 '마리오'라는 타이틀을 붙인 게임은 1983년에 탄생했다. 1983년 7월 14일, 아케이드용으로 출시한 '마리오 브로스'가 그 작품으로 이 게임에서는 '마리오'와 형제 '루이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게임을 통해 '마리오'와 '루이지'는 형제가 됐고 배관공이라는 직업도 구체화됐다.
![]() 마리오 브라더스 / 닌텐도 |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탄생 40주년을 앞둔 9월 12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개최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40주년을 기념하듯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를 2026년 4월 3일에 극장에서 개봉하고 '슈퍼 마리오 갤럭시 1, 2'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10월 2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슈퍼 마리오'의 신작 공개는 없었다. 40주년인 만큼 신작 발표가 있기를 기대했건만 신작 공개는 좀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 최초의 3D 슈퍼 마리오 게임 '슈퍼 마리오 64' / 닌텐도 |
어느덧 4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갖게 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탄생 이후 지금까지 한결 같은 사랑을 받으며 게임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슈퍼 마리오'의 전설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앞으로도 얼마나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갈지 기대된다.
이정훈 기자 pressle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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