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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사진 조작으로 국제 사진 공모전 수상이 박탈된 어느 사진작가의 야생 코끼리 사진

by게티이미지코리아

African Geographic은 아프리카 야생 사진 전문 매거진입니다. 최근 2019년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피 어워드 수상작을 발표했었죠. 사진작가 Persson이 촬영한 “Tim in Amboseli National Park, Kenya”은 후보정 흔적이 분명하지만 전설 속 판타지 같은 코끼리에 다른 차원의 신비함을 부여한 수작이라는 평과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비록 수상작 발표 이후였지만, 잡지의 출판 관계자는 사진작가 Persson이 출품한 사진 속 코끼리의 한쪽 귀 일부의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매거진은 작가가 이번 공모전에 함께 출품한 코끼리 Tim과 다른 사진들 사이의 차이점을 지적합니다.

Photo by Selengei Poole-Granli and shared by African Geographic.

자세히 보면 상단의 다른 출품 사진 속 코끼리 Tim의 상처난 귀가 수상작에선 아무렇지 않게 복원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 crop of the photo by Björn Persson.

심사단은 심사기간동안 보정 처리된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고, 또한 사진 후보정을 거쳤음이 분명하지만, 충분히 수상할 만한 작품이였다는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공모전 규정에 따르면 "출품 사진은 실제 현장을 충실히 반영해야만 한다. 사진은 부분적으로 적절한 범위에서 수정되어야 한다. 피사체는 원본의 경험을 충실히 간직해야하며, 결코 실체를 왜곡하거나 감상자를 속여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사진의 잡티를 제거하는 후보정 작업 중(대부분의 사진작가가 거치는 과정입니다) 의도치않게 귀의 상처가 복원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심사단은 코키리의 실체를 왜곡했다고 보여지는 후보정을 발견한 이상 이 작품의 수상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글의 원문새로운 수상 작품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디트: SAM by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