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지구 맞나 싶을 정도로 신비로운 하와이 여행 명소 4

[여행]by 도서출판 길벗

절대 놓칠 수 없는 그림 같은 절경, 하와이 최고의 뷰 포인트!

출처 :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스틸 이미지 중

볼수록 아름다운 풍경부터 전설 속 그곳까지! 지금 내가 여행 온 여기가 지구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하와이의 명소들! 하와이 최고의 전망의 배경으로 화보 같은 인생 사진을 찍고 오세요~ 하와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하와이 신비로운 뷰 포인트 4곳을 소개합니다!

여기가 지구 맞아? 신비로운 행성에 온 것 같은 할레아칼라 정상 관람대 (Haleakala Summit Building)

붉은색을 띠는 광활한 계곡과 여러 개의 분화구가 자리 잡고 있는 할레아칼라 정상 전경

할레아칼라는 하와이어로 ‛태양의 집’이라는 뜻이에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 마우이가 이곳 정상에 숨어 있다가 해를 낚아채고는 천천히 움직이겠다는 약속을 받아냄으로써 오늘날 인간 세상에 하루가 길어졌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은 백두산을 능가하는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높이에 여러 개의 붉은 분화구와 거대한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어, 정상은 단언컨대 마우이 관광의 하이라이트!


할레아칼라는 원래 화산 분화구의 이름인데, 분화구가 워낙 많다 보니 지금은 산 전체를 부르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화산활동의 노년기로 2백~3백여 년 전에 활동했다고 하며, 사화산이 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분출할 예정이에요. 해발 3천 미터 정상 부근에는 장대한 계곡과 수박을 쪼개놓은 듯 갈라진 2개의 어마어마한 계곡, 그리고 이후에 생긴 여러 분화구와 주변으로 흘러내린 분출물의 색들이 대조를 이뤄 장관을 연출합니다.


할레아칼라가 유난히 붉은색을 띠는 것은 마우이를 만든 화산 분출물의 성분이 다른 섬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상에 서면 마치 다른 별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실제로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을 비롯해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분화구 탐사를 위한 우주인 실험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답니다. 정상의 사이언스 시티 천문 관측소는 태양의 흑점 연구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탄생 배경이 남다른 지역인만큼 하와이에서 꼭 봐야겠죠?

  1. 구글 지도 GPS : 20.71509,-156.24979
  2. 시간 : 일출~12:00
  3. 휴무 : 연중무휴
  4. 가격 : 공원 입장료(차 1대 $25, 3일 내 재입장 가능)에 포함
  5. 주차 : 무료 주차
  6. 홈페이지 : U.S. National Park Service

세계에서 화산 분화구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킬라우에아 전망대 (Kilauea Overlook)

살아 움직이는 마그마를 지척에서 볼 수 있는 화산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내의 용암이 분출한 후 땅이 꺼져서 생긴 거대한 함몰 부분이 킬라우에아 칼데라, 그 안에 있는 작은 분화구가 바로 할레마우마우, 화산의 여신 펠레의 집입니다. 1866년 마크 트웨인은 킬라우에아를 보고 “아직 인간의 상상력이 할 일이 많은 곳”이라고 할 정도로 신비한 곳이에요.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활화산으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드라이브인(Drive-in) 화산’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은 400억 년이라는 지구의 역사와 진화, 하와이 고유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요. 또 외부와 경계를 이뤄 하와이 고유의 생태 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이곳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수많은 하와이 고유의 동식물에게 최후의 땅과 같은 곳이랍니다. 국립공원 초입부터 스팀 벤츠에서 올라오는 유황 가스와 산새 소리, 예고 없는 비와 안개가 전설의 고향 같은 펠레 여신의 영역에 들어왔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요.


킬라우에아 전망대는 밤이면 별을 관람하기에도 더없이 좋다고 합니다. 일몰 후에는 할레마우마우의 ‘라바 글로(Lava Glow)’라고 불리는 용암의 붉은빛이 새어 나와 별과 함께 특별한 장관을 이룹니다.

  1. 구글 지도 GPS : 19.429628,-155.257186(재거 박물관)
  2. 시간 :
    1. 화산국립공원 : 24시간
    2. 방문자 센터 : 07:45~17:00
    3. 재거 박물관 : 08:00~19:00
  3. 휴무 : 연중무휴
  4. 가격 : 공원 입장료(차 1대 $25, 3일간 재입장 가능)에 포함
  5. 주차 : 무료 주차
  6. 홈페이지 :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태평양의 그랜드캐니언, 와이메아 캐니언 전망대 (Waimea Canyon Lookout)

켜켜이 쌓인 용암 단층과 수십억 년의 세월을 보여주는 거대한 협곡

와이메아 캐니언은 애리조나 주의 그랜드캐니언과 같은 지질 단층을 보여주는 협곡으로 용암 층이 뚜렷해요. 생각보다 좁은 전망대에 빼곡히 들어선 관광객 너머로 눈이 번쩍 뜨일 광경이 보입니다. 와이메아 캐니언 로드를 따라 여기까지 오르는 길에 전망 포인트가 몇 개 있지만 이보다 더 확실한 건 없을 거예요. 오른쪽으로는 멀리 바다가 보이고, 협곡 안에 있는 폭포들은 철 따라 위치와 개수가 달라져 더 신비한데요! 2층 전망대 아래로 가끔 풀을 뜯는 염소들이 올라와 야생의 볼거리를 더합니다.


계곡 안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헬리콥터들이 들어갔다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계곡의 웅장한 크기를 실감할 수 있어요. 헬기 투어를 하면 계곡 속에 감춰진 수많은 폭포와 이색적인 볼거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답니다. 많은 홍보물이 입을 모아서, 마크 트웨인이 이곳을 ‘태평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렀다 하는데, 정작 마크 트웨인은 카우아이에 온 적이 없어요. 그러나 누가 봐도 태평양의 그랜드 캐니언은 확실합니다!

  1. 구글 지도 GPS : 22.0718,-159.6616
  2. 시간 : 주립공원 24시간
  3. 가격 : 무료 입장
  4. 홈페이지 : Waimea Canyon State Park

영원을 약속하는 해변, 할로나 블로홀 전망대 (Halona Blowhole Lookout)

오아후 동부 해안의 그림 같은 풍경 중 최고는 오아후 동부 해안의 절벽 아래 숨어 있는 한 아름에 품을 듯한 할로나 코브 비치(Halona Cove Beach). 해변 전망대 정면으로 보이는 할로나 블로홀에서 고래가 물을 뿜듯 쏘아 올리는 물줄기를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고래처럼 휘슬 부는 소리가 난다고 하니 귀를 기울여볼까요?


그 아래쪽 해변은 <지상에서 영원으로(From Here to Eternity)>(1953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몽고메리 클리프트와 프랭크 시나트라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아카데미 8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에서 인상적인 키스신의 배경이 된 곳이자, 애덤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에서 오마주처럼 꿈속 해변 키스신의 배경지예요. 정식 명칭은 할로나 코브 비치, 영화 제목을 따서 이터니티 비치로도 부릅니다.


내려가는 길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며, 절벽 아래 작은 비밀 동굴이 더욱 매력적이랍니다. 정오가 지나면 거북도 자주 나타나고, 바닷속은 스노클링 스폿으로도 유명해요. 관광객의 머스트 스톱(must-stop)이라는 점을 노린 차량 범죄가 간혹 발생하니 유의합시다!

  1. 구글 지도 GPS : 21.282365,-157.677046
  2. 시간 : 해변 일출 후~일몰 전
  3. 주차 : 24시간 주차장
  4. 휴무 : 연중무휴
  5. 가격 : 무료 입장

여행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2019-2020)>에서 발췌 · 재구성한 글입니다.

2020.02.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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