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된 30평 아파트 → 모던한 신혼집 인테리어 성공

[라이프]by 도서출판 길벗

모던하고 아늑한 30평대 신혼집 인테리어


“신혼집은 머물고 싶은 아늑한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어릴 적부터 타지에 혼자 생활했던 강애리 씨는 집에 대한 소중함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껴왔다. 그런 경험에 따라 자연스럽게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특유의 안정감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모던하고 아늑한 지금의 집은 지은 지 18년 된 오래된 아파트다. 결로에 의해 욕실 타일이 부분적으로 떠 있었고, 싱크대가 무너져 내리는 등 집 안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있었다. 인테리어 콘셉트를 신혼집에 어울리는 환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정하고, 메인 컬러를 화이트, 그레이, 블랙으로 선택했다.


인테리어 초보인 부부는 실패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바닥에 물건이 많으면 청소하기 번거로울 것 같아 가구를 최소화하고 수납장을 많이 두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곧 태어날 아이의 웃음과 세 가족의 추억으로 집 안 곳곳에 행복한 기운이 스며들기를 바라며, ‘모던하고 아늑한’ 부부의 신혼집을 들여다보자.

심플함이 매력적인 거실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부부의 취향에 따라 거실에는 꼭 필요한 가구만 최소한으로 두었다. 그리고 허전해 보일 수 있는 빈 공간은 그레이 톤의 포인트 컬러와 조명으로 채웠다. 거실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아트월이다. 벽면의 대리석은 유광과 무광 중에 고민하다 대리석의 생명은 반짝이는 것인 만큼 유광을 선택했다.


거실에서 시선을 끄는 또 하나는 큰 거실창을 마주하고 있는 원목 테이블이다. 부부의 집은 20층이다. 좋은 전망을 감상하고 따스한 햇살 을 느끼며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심플한 디자인의 테이블을 원하는 공간에 딱 맞춰 주문 제작해 창가에 두었다.

point 1. '원하는 대로 실현된 블라인드'

블라인드가 밖으로 나오면 지저분해 보일 것 같아 시공 업체에 부탁해 흔하지 않은 방식이지만 블라인드를 이중창 안으로 집어넣었다.


Point 2. '튀지 않고 공간과 어울리는 그레이 톤의 거실 바닥'

처음에는 거실 바닥 컬러를 화이트로 계획 했지만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도 덜 보이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 그레이 컬러로 바꿨다.


Point 3. '작은 테이블이 주는 따스한 기운'

전면 유리를 통해 사시사철 변화하는 계절을 감상할 수 있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는 훌륭한 카페가 된다.

Point 4. '집의 얼굴로 선택받은 독특한 아트월'

심플한 거실에 반짝이는 대리석이 포인트가 되었다. 시계는 매립형이기에 고장이 잘 나지 않는 로이레트니(Roiretni)로 선택했다.


point 5. '은은하게 비추는 매립 조명'

천장이 높지 않아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거실의 모든 조명을 매립형으로 설치했다. 덕분에 거실이 더 심플해졌다. 은은한 조명은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영화를 보는 달콤한 저녁 시간을 선물한다.

시야가 탁 트인 오픈 주방

인테리어를 하기 전에는 거실과 주방 사이에 냉장고 가림막 역할을 하던 가벽이 있었다. 그런데 그 가벽 때문에 집이 답답하고 좁아 보였다. 가벽을 허물고 아일랜드 식탁을 놓으니 답답했던 공간이 오픈 주방으로 재탄생했다.


Point 1. '아내의 취향이 담긴 싱크대'

싱크대는 한샘키친에서 시공했다.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상부장의 길이도 짧게 조정하고, 인덕션 밑에는 틀을 만들어 오븐을 빌트인처럼 넣었다. 싱크대 상부장 아래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내 강애리 씨가 가장 좋아하는 조명이라고 한다.


Point 2. '냉장고가 숨겨진 비밀의 공간 베란다'

냉장고는 주방과 이어진 베란다에 두었다. 깔끔한 주방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한 결정이었는데, 문만 열면 되니 생각보다 편리하다. 평소에는 베란다가 보이지 않도록 블라인드를 내려둔다. 결로가 심했던 베란다는 결로와 단열 공사까지 더욱 신경 썼다.

Point 3. '개성 있는 주방을 위한 신의 한 수, 헤링본 타일 '

무늬가 없는 화이트 컬러 타일은 주방이 너무 밋밋해 보일 것 같아 헤링본 무늬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개성 있는 주방을 만드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요리할 때 기름이 튀어도 닦기 편하도록 타일도 큰 것을 선택했다.

Point 4.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디자인 '

주방 등을 고르는 데만 꼬박 하루가 넘게 걸렸다. 부부의 집에서 유일하게 길게 내려온 조명이다.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디자인의 조명이 개성 있는 주방에 아주 잘 어울린다. 공간조명 제품이다.

군더더기 없는 순백의 침실

방이 넓은 편이 아니어서 화이트로 콘셉트를 잡았다. 그리고 눈여겨 봐 두었던 벤스의 바르셀로나 킹 사이즈 프레임으로 침실을 채웠다. 침대만으로 꽉 차는 공간이라 고민이 많았지만 다른 가구를 포기할 만큼 욕심이 났다.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잠에서 깨어나는 아침을 위해 통유리 섀시로 교체하고 암막 커튼은 하지 않았다.


point 1. '은은한 분위기의 일등 공신, 간접조명'

T5 간접조명을 사이즈에 맞게 구입해서 침대 프레임 밑에 설치하니 방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부부는 공간을 은은하게 밝히는 매력에 간접조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간접조명 덕분에 침실은 부부가 좋아하는 포토존이 되었다.

Point 2. '앱으로 켜고 끄는 스마트 조명'

처음에는 포인트가 되는 조명을 고르려다 아이를 생각해서 앱으로 켜고 끌 수 있는 조명을 선택했다. 조명 컬러도 바꿀 수 있어 재미있다.

point 3. '거실 욕실과 닮은 듯 다른 안방 욕실'

거실 욕실 바닥과 통일성을 위해 안방 욕실 바닥도 육각 타일로 시공 했다. 안방 분위기에 맞춰 벽면은 심플한 화이트 컬러의 타일을 사용 하니 더 환하고 넓어 보였다. 거실 욕실과는 또 다른 개성을 가진 안방 욕실이 완성되었다.

사랑이 가득한 아이 방

안방 맞은편에 마련한 아이 방은 투톤의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다. 핑크 컬러의 벽지 때문인지 공간 가득 사랑스러운 기운이 느껴진다. 방과 연결된 베란다는 아이가 넘나들기 편하도록 바닥과 높이를 맞추는 단 높임 시공을 했다.

Point 1. '아기의 친구가 되어줄 동물 액자'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귀여운 동물 액자를 벽에 걸어두니 분위기 가 더욱 아기자기하다. 아이 방 인테리어의 마지막 퍼즐이 완벽하게 맞춰진 느낌이다.

point 2. '아기를 위한 디자인 조명'

조명에도 귀여움이 뚝뚝 묻어난다. 아이 방과 연결된 베란다에는 아이의 마음에 쏙 들 비행기 모양의 조명을 설치했다.


참조 : 하우스 인테리어

2020.06.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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