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의 범인 ‘공매도’, 곧 돌아온다는데…과거엔 어땠길래?

[비즈]by 도서출판 길벗

개인투자자인 우리는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결과를 100% 책임져야만 합니다.


그래도 하나 분명한 것은, 과거 투자 사례를 보면 지금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고 향후에도 반복될 것이라는 사실!


따라서 급등락을 반복하는 증권시장에서 패자가 되지 않으려면 지난 주식투자 역사 속에서 증권시장의 속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죠.

출처: 국민청원 중

공매도 금지 청원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과연 공매도가 집중되었던 과거에는 어떤 흐름이 있었는지 직접 살펴봅시다. 


잊지 마세요, 폭락과 버블이 반복된 주식 역사를 해석하는 능력이 생긴다면, 그 안에서 미래 투자의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완전 쉬운 ‘공매도’ 용어 설명

공매도의 ‘공’은 空 ‘빌 공’, 즉 없는 것을 판다는 뜻


하락할 것 같은 A 주식(1주에 5만 원)을 미리 사고 싶다

→ 하지만 난 그 주식이 없네? 다른 사람에게 빌림

→ 대신, 대가를 지불하기로 약속

→ 빌린 주식을 팔아버림 (여기서 5만 원 생김)

→ A 주식이 하락할 때까지 기다림

→ 4만 원으로 하락했을 때 다시 사들임

→ 시세차익 1만 원 생김

주가 하락 주범, 공매도

2008년 7월 이후 외국인들은 미국의 신용위기로 인해 세계증시가 침체될 조짐을 보이자 그동안 많이 오른 아시아 이머징국가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보유주식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의 팔자 행진 속에 2008년 1~6월에 이루어진 외국인의 공매도 규모가 26조 원에 이르러 주가 하락을 더욱 부채질했죠.


특히 미래에셋이 집중 투자해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LG전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LG화학, 대우자판, 동양제철화학 등에 집중되었어요.


LG전자 주가 동향

▶ LG전자(066570) 2008년 5월 16일 16만 8천 원 → 9월 2일 8만 9천 원으로 3개월 만에 47% 급락


7월 21일, 여느 때 같았으면 호재로 작용했을 2008년 2/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외국인의 공매도 물량이 많아 하락하는 주가를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증시 하락이 외국인의 공매도 때문이라는 점을 들어 공매도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어요.(지금과 같죠?) 


정부는 주가 하락폭이 깊어지자 2008년 말까지 대차거래 공매도까지 중단했습니다. 그렇지만 추락하는 증시를 잡는 데는 실패했어요.

공매도의 두 얼굴, 주가 하락 주범 vs 주가 상승 탄력제

증시하락 때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던 공매도 물량은 증시가 상승으로 전환되자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한 매수물량으로 바뀌어 주가 상승 탄력이 더 높았습니다.


공매도 물량이 대표적으로 많았던 현대중공업은 2009년 12월 저점 14만 7,500원에서 2011년 4월에는 55만 4천 원이 되어 3.7배 상승했어요.


공매도 물량이 매수물량이 되어 상승한 현대중공업

공매도는 이렇게 두 가지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하락의 주범이기도 상승의 탄력제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나 여전히 개인이 할 수 있는 공매도의 종목은 한정적이고 수수료도 높습니다.


공매도의 종류도 한정적이며 정보력에서도 사이가 날 수밖에 없으니까요.


참고로, 1/21 기사에 따르면  "제도개선이 선행되지 않고서 이것을 재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지금도 이 이슈에 관하여 국민청원은 뜨겁습니다. 


※ 주식시장의 폭락과 버블 속에서 배우는 주식투자 인사이트를 담은 책 《돈이 보이는 주식의 역사》를 참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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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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