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영양제도 내성이 생기나요?" 의사 답변 들어보니!

[라이프]by 도서출판 길벗

한 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영양제. 지치고 힘든 현대인의 필수품이 될 만큼 영양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듯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영양제도 과연 내성이 생길까요?

'의사 정혜진'이 알려주는 종합비타민의 효과는?

만약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지 못하거나 건강을 위해 영양제 하나쯤은 챙겨 먹기를 희망하시는 분께는 종합비타민과 미네랄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연령대나 성별에 따라 권장섭취량에 적합한 제품이 많지만, 간혹 수입제품이나 한 가지 특정 성분이 고용량으로 함유된 제품이 있어 구매 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종합비타민의 종류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수용성 비타민은 우리 몸에 사용되고 남은 양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질에 축적 후 사용되므로 필요 이상의 지용성 비타민 복용 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Q1. 선생님, 영양제도 내성이 생기나요?

내성은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약의 용량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약물 중에 내성이 생길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알코올, 카페인, 일부의 안정제 등입니다. 하지만 영양제는 약이 아닙니다.


영양제에서 ‘내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려면 우선은 ‘용량 대비 효과’가 정의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영양제의 양이 늘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양제는 약에 비해 연구 자료가 충분하지 않고 효과에 대한 평가도 정량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증상 개선으로 평가한 것이 많습니다. 때문에 영양제는 내성이라는 개념을 포괄적으로 적용시키기는 어렵습니다.

Q2. 선생님, 천연 성분의 종합비타민이 몸에 더 좋나요?

비타민뿐만 아니라 처방약도 자연에서 얻은 천연 성분과 합성 성분이 있습니다. 왠지 천연이 합성보다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천연은 성분면에서 더 안심할 수 있지만 정작 흡수율 혹은 몸에 작용되는 효과는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제품과 비타민의 종류마다 차이가 있으며, 천연 성분이라고 해도 공장에서 화학적 추출 작용을 거치게 되니 무조건적인 선택 기준으로 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3. 영양제, 캡슐과 알약 중 어떤 게 좋나요?

약은 물론 영양제를 만들 때에도 성분의 특징에 따라 제형이 결정됩니다. 성분의 특징에 따라 적절한 제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죠. 따라서 캡슐과 정제 중에 무엇이 더 낫다고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성분의 영양제들이 제형도 같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코로나19이후 건강에 대한 불안이 커지며 영양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TV 광고, 홈쇼핑,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의 마케팅이 과열되며 여러 가지 이유로 영양제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로 인해 매달 수 십 만원 이상의 영양제를 구입 하거나, 영양제의 효과를 과신해 과음을 지속하는 등. 영양제만 믿고 생활습관이 엉망진창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양제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복용이 전제되어야만 유용할 수 있음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면 무턱대고 영양제 사기 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내 몸이 원하는 영양제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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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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