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 논란 딛고 공개한 최근 근황은?

[라이프]by 경기연합신문
'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 아나운서 대학교 전공은?

최근 제왕절개 출산한 근황 공개

직접 밝힌 'SBS' 퇴사 이유 화제

사진=왼) 김수민 전 아나운서의 프로필 사진/김수민 인스타그램, 오) 김수민의 제왕절개 사연을 담은 유튜브 영상/유튜브 채널 '수망고' 

사진=왼) 김수민 전 아나운서의 프로필 사진/김수민 인스타그램, 오) 김수민의 제왕절개 사연을 담은 유튜브 영상/유튜브 채널 '수망고' 

SBS 김수민 전 아나운서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1일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망고'에 제왕절개 출산 소감을 생생히 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예종에서 미술을 전공한 김 전 아나운서는, 2018년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했다. 그러나 3년 만에 퇴사 이후 결혼 발표를 해, 남편에게까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일각에선 그의 남편 직업을 두고 "로스쿨 출신 검사라던데", "결혼으로 계탔구나" 등의 추측을 이어갔지만, 알려진 바로 김수민의 남편은 일반 회사원으로 밝혀졌다.

김수민 전 아나운서 최근 근황은?

김수민 전 아나운서 출산 이후 축하 받고있는 모습/사진=김수민 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제공

김수민 전 아나운서 출산 이후 축하 받고있는 모습/사진=김수민 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제공

최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수민은 유튜브 채널 '수망구'에 '[ep.7] 출산 vlog 2/2 | 제왕절개 후유증 | 2022 마지막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많은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이튿날 밤부터 두통이 심해져서 셋째 날 아침부터 앉아있지 못하게 된 김수민은 연신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발은 밤 사이에 더 부었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아기 면회를 온 김수민은 "쭈글쭈글 못생겼어"라면서도 엄마 미소를 참지 못했다. 김수민은 "3일찬데 왜 나는 안 괜찮아? 사람들도 3일차부턴 남편 없이 혼자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인터넷에서 본 후기와 너무 다르다"라고 밝혔다.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낳은 갓난아기/사진='수망구' 채널 제공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낳은 갓난아기/사진='수망구' 채널 제공

또한 영상 속 김수민은 새벽 4시 축구를 보며 초콜릿과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그러면서도 김수민은 "저 따라하지 마세요. 초코랑 커피랑 다 좋지 않다. 유선을 막는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수민은 "SBS에서도 축구 하나?"라며 SBS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했다.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개인 채널에 올린 '제왕절개' 소감 영상/사진='수망구' 채널 제공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개인 채널에 올린 '제왕절개' 소감 영상/사진='수망구' 채널 제공

김수민은 셋째 날까지 계속되는 두통에 결국 마취과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다.


김수민은 "하반신 마취 부작용으로 뇌척수액이 계속 빠져나가 뇌척수액압이 낮아져 두통이 생긴 경우라 블러드 패치 시술을 권해줬고 척추에 제 피를 넣어서 뇌척수액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시술을 하게 됐다"며 고통스러운 과정을 생생히 공개했다.


또 제왕 수술대에 다시 누워서 블러드 패치 시술을 한 김수민은, "제왕 4일차인데도 아직 회복이 안끝났다는 게 서럽다"며 연신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점점 시간이 지나 몸 상태가 회복된 김수민은 "성큼성큼 계단을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말끔해졌다"며 퇴원 수속을 밟으며 영상을 마쳤다.


한편 1997년생인 김수민은 2018년 최연소 SBS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했다. 그러나 지난해 사표를 제출하고 입사 3년 만에 퇴사하며 아쉬움을 안긴 바 있다.

미술을 전공한 김수민이 아나운서를 준비한 계기는?

김수민 전 아나운서의 퇴사하기 전 프로필 사진/사진= 김수민 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제공 

김수민 전 아나운서의 퇴사하기 전 프로필 사진/사진= 김수민 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제공 

김수민은 1997년 4월 9일 생으로 올해 만 26세이다. 학력은 서울 예술고등학교(미술과/졸업)-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조형예술과/예술사)를 전공했다.


김수민은 2018년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합격해 대대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만 21세였고 전공이 미술이었기 때문에 장안의 화두로 올랐었다.

입사 이후 SBS ‘연예뉴스’에 인터뷰에서 그는 ”대학교 2학년 때 배낭여행을 갔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세상이 더 넓고 몰랐던 직업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기자나 아나운서를 해보라 추천했던 말들을 무심코 지나쳤었는데, 뒤늦게 그런 조언들도 떠오르고 한 번 해볼까란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며 아나운서 계기를 밝혔다.


이뿐만이 아닌 "대학 시절 세월호 추모 스티커를 제작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해서 유가족에게 기부했던 일을 밝히며 세상의 의미에 있는 다른 일도 많다는 걸 깨달았다"며 소감을 전해 화제 된 바 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힘겹게 들어간 'SBS' 3년 만에 퇴사 이유는?

SBS 공채 출신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자신의 퇴사 사유를 공개한 영상/사진=김수민 '수망구' 채널 제공

SBS 공채 출신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자신의 퇴사 사유를 공개한 영상/사진=김수민 '수망구' 채널 제공

그러나 입사 3년만인 지난해에 퇴사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동안 퇴사 이유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돌았으나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체적으로 퇴사 이유를 솔직 당당하게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김수민은 지난해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망구'를 통해 "제가 퇴사한 게 대단하지 않은 게, 다른 분들도 너무 많이 퇴사를 한다"면서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영상에서 "퇴사 이유는 수없이 많아 어느 하나라고 쉽게 잘라서 이야기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차원, 사회적 차원, 대의적 차원 등 다양한 이유가 합쳐져 혼재돼 하나의 말로 포장하기 힘들기 때문"라며 자신의 소신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SBS 공채 출신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자신의 퇴사 사유를 공개한 영상/사진=김수민 '수망구' 채널 제공

SBS 공채 출신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자신의 퇴사 사유를 공개한 영상/사진=김수민 '수망구' 채널 제공

또한 그는 "'회사를 다녀야 하는 이유'와 '퇴사를 해야하는 이유'를 각각 나눠 생각해봤다고 했다. 고민 결과 퇴사 이유가 훨씬 더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퇴사가) 더 낫다고 봤다. 단기적으로, 즉 20대만 봤을 때는 후회할 수도 있다. 안정적이고, 드러나다보니 누구나 한번쯤 선망해보는 직업이기도 하고. 고사할 이유가 요만큼도 없다"고 퇴사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30~40대에 하기엔 아나운서가 좋지 않은 직업이라고 말하고 싶은 게 아니다. 제가 경험 해보지 않은 거다. 그렇게 얘기하면 변명이고 핑계다. 제 경험이 아니다"라며 토로했다.


자신의 퇴사 사유에는 "잠을 못 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능동적인 사람으로 살 수가 없었다. 주체적으로 살 수가 없었다. 수동적인 모양이었다. (프로그램) 투입에 대한 결정이 저한테 없고, 어떤 권한이나 선택지가 제게 없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덧붙여 "전 주체적인 사람이고, 중요한 결정을 제가 해야 행복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그런 저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며 결정적으로 퇴사를 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김수민 전 아나운서 결혼은 언제?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블로그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게시글/사진=김수민 블로그 제공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블로그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게시글/사진=김수민 블로그 제공

앞서 김수민 전 아나운서는 퇴사 9개월 이후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15일, 김수민은 자신의 블로그에 "저번 달에 부부가 되었다. 구청에 가서 신고했다"라는 글과 함께 혼인신고서를 올리며 깜짝 결혼를 발표했다.


블로그에 게시한 글 내용에는 "남편은 재벌도 아니고 내 뱃속에 든 것도 똥뿐인데 내가 결혼했다고 이야기하면 다들 '???' 하실 테니"라며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난달 부부가 됐다. 구청에 가서 신고했다. 내 인생은 세 글자로 하면 노빠꾸"라며 재치있는 입담을 보였다.


또한 김수민은 "알고 보니 혼인신고 시에 태어날 자녀의 성 씨를 정할 수 있었다. 신랑의 설득으로 엄마 성씨를 물려주겠다는 협의서를 냈다. 성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라며"라고 자신의 소신을 조심히 밝혔다.

김수민 전 아나운서의 웨딩 사진/사진=김수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제공

김수민 전 아나운서의 웨딩 사진/사진=김수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제공

이후 5살 연상의 남편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김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망고링(유튜브 구독자)에게 먼저 알리고 싶어 블로그에 쓴 글이 밤사이 기사화가 많이 됐다"며 "소중한 일이라 부리나케 몇 자 더 적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닮고 싶은 사람과 평생 닮아갈 생각에 행복하다"며 "옳고 그름,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함께 잘 분별해 하나보다 나은 둘로 살겠다"고 축하를 전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일각에선 그의 남편이 로스쿨 출신 검사라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평범한 일반 회사원으로 밝혀졌다.


끝으로 그녀는 '최연소 SBS 아나운서 공채 합격' 타이틀에 시선을사로잡아 큰 화제에 오른 바 있는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혜지 기자 facelie1962@gyn.kr 

2023.01.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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