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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그림, 마음을 읽다

나이 드는 게 두렵다면…

by한겨레

‘노화 방지’보다 더 중요한 건

‘‘잘 늙는 것’ 아닐까

나이 드는 게 두렵다면…
나이 드는 게 두렵다면…
나이 드는 게 두렵다면…
나이 드는 게 두렵다면…

21세기 말이면 100세 시대가 도래한다고 한다. 젊은이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화려한 유행을 쏟아내는 매스컴 때문에 젊음이 끝나는 것이 마치 인생의 끝나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전혀 아니라는 얘기다. 식을 줄 모르는 동안 열풍과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이 대변하듯 우리 사회는 노화를 거의 공포증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노화 방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늙는 것’ 아닐까.

나이 드는 게 두렵다면…

살다 보면 10대와 20대는 결코 인생 전부가 아니며, 남은 인생이 모두 그때 결정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쩌면 그 이후의 삶이 더 길고 어려운 법이니 우리는 ‘동안’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곱게 나이 드는 법’을 고민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제 겨우 삶을 시작한 청년들에게 나의 젊음이 힘들었으니 너의 젊음도 힘들어봐야 한다는 마음은 너무 유치하지 않은가. 그보다는 나는 힘들었지만 너는 힘들지 말라는, 누군가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는 넓은 마음을 품은 진정한 어른이 되자.

 

글 김선현 교수, 그래픽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기획 권은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