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비워두지 마세요…10월 씨앗으로 심어야 대박 나는 작물 8가지

10월은 텃밭의 끝이 아닙니다. 지금 씨앗을 심으면 겨울에도, 내년 봄에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열무부터 우엉까지, 늦가을에도 대박 나는 8가지 작물을 소개합니다.

10월 씨앗 파종으로 겨울까지 수확 즐기는 방법
우엉 잎사귀 자료사진. / Petr Wilk-shutterstock.com

우엉 잎사귀 자료사진. / Petr Wilk-shutterstock.com

10월이 되면 대부분의 텃밭은 정리 단계에 들어간다. 여름 동안 거둔 작물을 치우고 김장 준비로만 채소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빈 밭을 그냥 두기엔 아깝다. 이 시기에 씨앗을 뿌려 두면 몇 주 안에 거둘 수 있는 채소도 있고, 겨울을 지나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수확으로 돌아오는 작물도 있다. 이런 늦가을 파종의 비밀은 유튜브 채널 ‘텃밭연구소’를 통해 공개됐다.

1. 열무

열무 자료사진. / nquasar-shutterstock.com

열무 자료사진. / nquasar-shutterstock.com

열무는 가을에 심는다는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10월 초에 뿌려도 충분히 어린 열무를 수확할 수 있다. 크게 자라진 않더라도 여린 잎은 나물로 무치거나 국에 넣으면 봄 열무 못지않다. 오히려 아삭하고 연한 식감 덕분에 이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이 있다. 늦가을 밥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작물이다.

2. 영채나물

‘큰 다닥냉이’라고도 불리는 영채나물은 추위에 워낙 강하다. 10월 파종에 딱 맞는 채소로, 겨울 밭에서도 잘 자란다. 특유의 매콤한 향이 있어 입맛을 살려 준다. 잎뿐만 아니라 줄기와 꽃까지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넓다. 겨울철 부족해지는 푸른 채소를 채워줄 믿음직한 선택이다.

3. 완두콩

완두콩 자료사진. / Chris Lawrence Images-shutterstock.com

완두콩 자료사진. / Chris Lawrence Images-shutterstock.com

완두콩은 따뜻한 남부 지방이라면 꼭 심어야 하는 씨앗이다. 가을에 파종해 두면 겨울을 지나는 동안 뿌리가 단단히 자리 잡는다. 이듬해 봄, 다른 작물보다 먼저 수확할 수 있어 큰 장점이 된다. 중부 지역이라면 보온 덮개만 잘해주면 성공 확률이 높다. 봄에만 심는 줄 알았다면 이번 기회에 가을 파종을 시도해 볼 만하다.

4. 봄동

배추와 비슷하지만 결구하지 않아 잎이 부드럽고 달큰한 봄동은 가을 파종으로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한겨울에도 수확이 가능하고, 추운 지역이라도 어린 봄동을 겉절이로 무쳐 먹기 좋다. 김장용 배추와는 다른 개성을 가진 봄동은 늦가을 텃밭에서 반드시 심어볼 만하다.

5. 냉이

냉이 자료사진. / sungsu han-shutterstock.com

냉이 자료사진. / sungsu han-shutterstock.com

봄의 대표 채소인 냉이를 가을에 씨앗으로 심으면, 이듬해 봄에 다른 곳보다 훨씬 풍성하게 올라온다. 밭을 놀리지 않고 냉이를 심어두면 따뜻한 햇살과 함께 다시 살아나는 신선한 냉이를 한자리에서 많이 수확할 수 있다. 뿌리와 잎을 모두 먹을 수 있어 봄 식탁의 반가운 손님이 된다.

6. 춘채

춘채는 영채나물처럼 추위에 강한 채소다. 10월은 물론 11월까지도 파종이 가능하다. 자라나는 속도가 빠르고 잦은 수확이 가능해 겨울 내내 신선한 잎채소를 맛보고 싶을 때 좋다. 봄을 기다리며 밥상에 푸른빛을 더해주는 채소로 손색이 없다.

7. 우엉

우엉 자료사진. / djer-shutterstock.com

우엉 자료사진. / djer-shutterstock.com

우엉은 깊은 뿌리만 떠올리지만, 사실 잎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늦가을에 심어두면 겨울을 지나 봄에 새순이 올라와 수확할 수 있다. 잎 우엉은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어 직접 심어야만 맛볼 수 있다. 텃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작물이라 할 수 있다.

8. 적무

적무는 3주 남짓이면 수확할 수 있는 빠른 작물이다. 10월 초에 심어야 서리 피해 없이 수확할 수 있다. 빨리 자라서 어린무의 아삭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고, 색감도 아름다워 밥상에 올리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준다. 김치, 샐러드, 무침 어디에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10월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빈 밭을 놀리지 않고 씨앗을 뿌려두면 겨울에도 신선한 채소를 맛볼 수 있고, 내년 봄에는 누구보다 빠른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김태성 기자 taesung1120@healthcoredaily.co.kr

2025.10.1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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