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 지운 훈훈함"…'전참시' 박성광X매니저, 찡했던 감동들

[연예]by 헤럴드경제
"어색 지운 훈훈함"…'전참시' 박성

방송화면캡처

박성광이 매니저와의 어색한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코미디언 박성광과 그의 매니저 임송 씨의 하루가 그려졌다. 임송 씨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최초의 여자 매니저. 박성광 역시 여자 매니저가 처음이었고, 또 임송 씨가 매니저를 맡은 것이 25일 밖에 되지 않았기에 하루 일상은 어색함으로 가득했다. 허나 그런 어색함 속에서도 박성광을 향한 임송 씨의 남다른 배려와 임송 씨를 향한 박성광의 훈훈한 배려는 빛이 났다.


이날 “여자 매니저는 처음이라서 저를 너무 어색해하시는 거 같고 제가 매니저 경력이 짧다보니깐 잘 챙겨드리지 못하는 게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밝힌 임송 씨. 매니저 경력이 부족한 임송 씨는 계속해 박성광에 대한 걱정을 한아름 안고 있었다. 특히 아직 운전 실력이 미숙해 일어나는 일들이 가장 걱정이 컸다. 그도 그럴 것이 임송 씨는 방송국에 도착해 주차를 할 때나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데에도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성광은 그런 임송 씨에게 절대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그녀에게 힘을 돋워주거나 치켜세우기 위해 애썼다. 또한 운전 중 차량에서 먹던 김밥이 쏟아지자 “떨어진 거는 먹지 말자”라고 은근한 배려의 말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송 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박성광에 대한 미안함을 가졌던 만큼 더 꼼꼼하게 그의 일상을 케어하기 위해 노력했다.


라디오 방송 틈틈이 하루 일정을 노트에 정리하는가하면 매일 그를 위해 생수까지 챙겨왔다. 또한 일정이 바빠 밥을 걸러야 할 때면 항상 박성광을 기다려 식사를 같이 했다. 특히 생수의 경우에는 일반 소매점용이 아닌 업소용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방에서 작은 식당을 한다는 임송 씨의 어머니가 보내온 생수였다. 이에 대해 임송 씨는 “엄마가 항상 ‘남의 돈 쉽게 쓰는 거 아니다’라고 말하는 게 컸다”고 얘기했다.


이러한 애틋한 마음에 박성광은 “그 마음을 알기에 원래 물을 잘 안 마시는데 물을 다 마시고 있다. 남기지 않는다”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훈훈함으로 가득 찼던 시간. 어색했던 시간은 훈훈함에 녹아들어 찡한 감정을 주기도 했다. "서울에서 진짜 홀로서기를 처음으로 하고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이야기한 임송 씨. 배려가 더욱 빛났던 방송인 만큼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이들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8.07.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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