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앓아온 불면증"…'야간개장' 우리가 몰랐던 성유리

[연예]by 헤럴드경제
"오랫동안 앓아온 불면증"…'야간개장

방송화면 캡처


27일 오후 SBS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의 첫 회가 베일을 벗었다. '야간개장'은 셀럽들이 밤에 어떤 곳에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등 이들의 '밤 라이프'를 관찰하고 나아가 '밤 문화' 트렌드에 대해 토크하는 관찰 예능이다.


MC는 배우 성유리와 방송인 서장훈, 붐, 가수 나르샤가 맡아 진행을 펼친다. 무엇보다 '90년대 요정' 성유리의 결혼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귀추가 주목됐던 바, 그는 '야간개장'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사생활을 공개했다.


'야간개장' 1호점 밤 주인공은 바로 성유리였다. "핑클의 화이트 같은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고 밝힌 성유리는 아침 일과 시작부터 예상 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성유리는 자식이나 다름 없다는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활기찬 일상을 시작했다. 리코더로 아침의 시작을 여는 엉뚱함이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이후 본격적인 일과가 시작됐다. 숍에 가서 헤어-메이크업을 받은 성유리가 찾은 곳은 내레이션 녹음 현장. 알고 보니 이는 목소리 재능기부를 위한 것이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성유리의 밤 라이프가 펼쳐졌다.

"오랫동안 앓아온 불면증"…'야간개장

방송화면 캡처

첫 번째 코스는 골프 연습장이었다. 프로골퍼 안성현의 아내인 성유리는 연습을 남편에게 받지 않았다. 남편의 요청으로 등장한 프로골퍼 조민준은 포즈부터 세심하게 알려주며 코치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성유리는 연달아 헛스윙을 쳐 이를 지켜보고 있던 MC진들을 당황케 했다. '연습'이라며 의연함을 보이는 성유리의 너스레가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성유리의 두 번째 밤 코스는 '그림 그리기'. 예술혼을 불태운 그는 누군가에게 팔기 위해 더욱 열과 성을 다해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사는 이가 누굴까 궁금증을 더해가던 찰나 성유리는 의문의 남자와 통화를 했고, 이는 바로 남편 안성현이었다. 그림 가격을 두고 협상을 하는 두 사람의 상황극이 신혼의 달달함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 세 번째 밤 코스는 '야간매점'이었다. 성유리는 냉동 떡볶이를 만들고 플레이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수저-젓가락을 놓는 각도까지 신경 쓴 이유는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 위함이었다. 마침내 성유리는 잠들기 전 피아노 연주로 예술혼을 불태운 뒤 잠자리에 들었다. 이미 새벽 3시30분을 넘긴 시간이었다.


그렇다면 성유리가 이렇게 '밤 라이프'를 즐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성유리는 "만으로 17살 때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땐 하루에 거의 20시간 일했고 그게 몸에 베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병원을 찾아갔더니 저같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래서 밤에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밤이 즐거워지고 기다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날 성유리는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일상 속 편한 모습을 꾸밈 없이 보여줬다. 다음 편에서는 그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야간개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10분 SBS플러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헤럴드POP=이혜랑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8.08.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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