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쿨 김성수, 이혼 두 번이 남긴 상처 "재혼, 딸이 원치 않는 한 하지 않을 것"

[연예]by 헤럴드경제
'살림남' 쿨 김성수, 이혼 두 번이

사진=KBS2 살림남 캡처

쿨 김성수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28일 밤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성수 부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성수는 목욕도 하고 양치도 하고 면도까지 하는 청결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수 딸은 "왜 갑자기 면도를 하냐"라며 놀랐다. 평소 딸이 잔소리해도 잘 씻지 않았기 때문. 딸은 "갑자기 안 하던 행동을 하면 의심이 가지 않나. 정말 수상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딸은 "왜 갑자기 면도를 하냐"라며 물었다.


김성수가 옷도 입고 꾸미자 딸은 "아빠 수상해. 다 뒤져볼 거야"라며 휴대폰을 들었다. 김성수는 "핸드폰은 건들지 말자"라고 말했다. 딸은 "아빠 혹시 여자 친구들 오는 거 아니냐. 여자 친구 생겼냐"라며 정색을 했다. 딸은 "우리 비밀 없기로 했는데 끊고 뭐냐"라고 물었다.


딸은 김성수 연락처를 하나하나 살폈다. 김성수는 "아빠 여자 만나는 거 싫어?"라고 물었다. 딸은 "싫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딸은 "아빠는 아직 여자 친구 만들면 제가 너무 섭섭할 거 같다. 저를 별로 안 챙겨줄 수도 있지 않나"라며 "아빠가 연애를 한다면 제가 둘 사이를 갈라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수가 초대한 사람은 김민교, 강규택 PD 등이었다. 강규택 PD는 김성수에게 술을 선물했다. 술을 목격한 김성수 딸은 "우리 아빠 술 끊었다"라고 말을 했고 강 PD는 황급히 말을 돌렸다. 김민교는 집 안이 더러운 걸 보고 두 팔을 걷고 나섰다.


김민교와 강 PD는 손수 상을 차렸다. 식사를 하면서도 딸은 "아빠는 단속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김민교는 "누구나 씻고 하는 일 아니야? 얼마나 안 했으면 애가 오해를 하냐"라고 당황해했다. 김성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딸은 김민교와 강 PD에게 김성수 휴대폰에서 봤던 신수지란 이름에 대해 물었다. 딸은 방으로 들어갔고 "아빠 술 먹이지 마라"라며 부탁했다. 김성수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김민교는 "아빠가 너무 좋으니까 아빠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걸 싫어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전에 한번 시도를 했었지 않나. 홀려서 재혼을 했는데 실패를 했지"라고 털어놨다. 김성수는 "난 절실했고 아무것도 안 보였고 만난 지 1~2개월 만에 결정했던 거였다"라며 "제가 해줘야 할 역량이 모자라거나 여자의 손길이 필요할 때가 있다. 실패를 한번 한 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제 잘못이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민교는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을 수도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나만 생각해서는 아내의 역할은 필요없다. 아이를 위해서는 엄마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쟤가 커갈수록 그 손길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강 PD는 "아이가 원하면 하고, 애가 철이 들면 마음을 열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지금은 나도 원치 않는다. 쟤 의사가 중요하다. 쟤가 원치 않는 재혼은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민교는 "형이 딸을 신경 쓰는 건 알았는데 막상 와서 보니 쉽진 않겠구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헤럴드POP=장민혜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8.11.29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분야는 어때요?

ESTaid footer image

Copyright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