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였다"VS"거짓말" 낸시랭 인터뷰→왕진진 반박..다시 공방 시작

[연예]by 헤럴드경제
"속였다"VS"거짓말" 낸시랭 인터뷰

SBS '본격 연예한밤' 방송캡처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고백 내용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한밤'에는 낸시랭이 이혼 심경에 대해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낸시랭은 3년 만에 여는 개인전인 '2018 터부 요기니-할리우드 러브'로 이혼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낸시랭은 이혼 후 근황에 대해 "계속 작품을 제작하면서 지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결혼을 말렸는데 이유를 몰랐냐는 질문에 "저는 정말 몰랐다. 왜 그러시는지 몰랐다"라고 억울한 모습을 보이기도.


과거 낸시랭은 왕진진과의 결혼 발표 후, 혼인 신고 3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왕진진에게 쏟아지는 각종 의혹들 때문. 당시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는 의혹과 모 재벌그룹의 혼외자로 마카오에 친어머니가 살고 계시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이에 낸시랭은 '한밤' 인터뷰에서 "시골에 계신 왕진진의 친어머니에게 진실을 들었다. 아들이 왕진진이 맞다고 하시더라. 친아버지는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P 그룹 회장은 아니셨다. 왕진진이 그동안 제게 했던 말은 거짓"이라고 전했다.


이어 낸시랭은 이혼 당시를 설명했다. 낸시랭은 "제가 선택한 결혼이고 사랑이다. 당시 어쨌든 사랑한건 사실이다. 저는 이제부터라도 안 그러면 된다고, 돈은 못 벌더라도 열심히 살면 된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왕진진이 질문을 하면 윽박을 지르거나 질문이 나오지 않게 물건을 때려부수기 시작했다. 진실을 추궁할수록 폭행하고 감금한 것"이라고 힘든 시간을 고백하기도.


실제로 낸시랭은 왕진진이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한 사실을 알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 제가 정신이 온전치 않다. 이 어려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 "왕진진이 모든걸 다 속였고 목적이 오직 하나라는 것을 아니까 고통스러웠다. 피곤하게 해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작품으로 이야기 나누고 싶다"라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19일 한 매체에서 왕진진의 반박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은 "낸시랭이 왜 저런 식으로 말을 조작해서 대중 앞에서 저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또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낸시랭의 '한밤' 인터뷰를 보시고 충격 받으신 상태. 어머니를 욕보이게 한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왕진진은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하려는 의도다. 제가 낸시랭의 돈을 보고 접근한 것처럼, 목적이 하나였다는 식의 막말을 할 줄 몰랐다"라고 반박하기도.


다시 한번 서로의 말이 거짓임을 주장하는 낸시랭과 왕진진. 두 사람의 진실은 무엇일지, 다시 진실을 위한 공방을 펼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헤럴드POP=김나율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8.12.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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