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전원주, "효도를 하려고 해도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아"

[연예]by 헤럴드경제
'tv는 사랑을 싣고' 전원주, "효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전원주가 어머니를 회상했다.


4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전원주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사별 후 재혼했을 때 모든 아픔을 나눌 수 있었던 부부를 찾고 싶다"고 전했다.


전원주는 "우리 남편이 무서운 경상도 사나이다"라며 "부인이 아니라 하인같은 대접을 한다 그래서 상도 바쳐야하고, 먼저 숟가락을 들어야만 했다 무서워서 남편과 싸움 한 번을 못해봤다"고 남편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삶의 탈출구를 찾은 곳이 배드민턴 동호회였다 그곳에서 만난 부부가 자기들기리 재미있게 치가다고 내가 혼자 앉아있으면 불러서 함께 운동하곤 했다"며 찾고 싶은 부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전원주는 "그래서 함께 운동하다 보면 속이 후련했다 그렇게 나를 도와준 사람이라 다시 한 번 만나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만나고 싶다"고 사연을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전원주는 “나는 어머니가 예쁜 얼굴은 안 주셨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는 주셨다"며 "그래서 성우로 데뷔했을 때 여주인공 목소리와 여러 광고를 내가 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원주의 어머니는 힘들었던 시절 대학에 보내 교사로 지내다가 성우를 거쳐 단역 배우가 된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전원주는 “선생까지 만들어 놓은 딸이 방송 일에서 바닥에 있으니 나가 죽으라고 했다”며 “어른들도 딸 대학은 왜 보냈냐고 뭐라하시더라 나가죽어라, 내가 어떻게 너 같은 딸을 낳았냐 분해서 우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이 CF성공 후 좋아하시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원주는 "광고로 성공한 걸 어머니는 못 보셨다 부모가 기다려주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전원주는 과거 어머니가 돈을 벌어 처음 마련했다는 돈암동 집으로 갔다.


전원주는 동네에 도착하자마자 “돈암동 맞나, 변해가지고 모르겠다”면서도 과거 집 주소를 모두 외우고 있었다.


이때 윤정수는 길을 찾다 주민에게 길을 물었다. 주민은 전원주의 옛집을 알려줬다.


하지민 전원주가 살던 집엔 현재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고 집은 오랫동안 방치해 폐허가 된 상태였다.


이를 본 전원주는 눈물을 보였다.


전원주는 “대문으로 들어오면 내 방, 동생 방 있고 안방이 크게 있었다”며 “어렸을 땐 굉장히 멋있게 봤다. 저택이고. 고등학교, 대학교 다닐 때까지 살다가 이사간 것 같다”고 기억을 되짚었다.


[헤럴드POP=임채령 기자]popnews@heraldcorp.com

2019.01.05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