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없이 연장?"..'황후의 품격' 최진혁, 마무리 없는 허망한 작별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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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최진혁이 '황후의 품격' 연장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며 허망하게 작별하게 됐다.


15일 최진혁의 갑작스러운 '황후의 품격'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최진혁은 어제(14일) 방송까지만 '황후의 품격'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외 스케줄 문제로 연장 방송에 참여하지 못한다"며 "연장분인 다음 주 방송에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황후의 품격'은 시청률조사 전문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1회 7.6%(전국 기준)로 시작, 이후 승승장구하며 24회에서는 17.9%라는 시청률까지 치솟았다. 최근 대다수의 드라마 시청률이 두자릿수를 넘기기 힘들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황후의 품격'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던 것.


'황후의 품격'은 그 인기에 힘입어 지난 11일 연장을 알렸다. 당초 어제 방송분이었던 14일 48부를 끝으로 종영 예정이었지만 종영을 3일 앞두고 내린 연장 결정이었다.


이와 같은 연장 소식에 '황후의 품격'을 애청하던 많은 시청자들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연장 과정에서 스토리가 늘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황후의 품격'을 일주일 더 볼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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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황후의 품격' 포스터

하지만 연장 방송에 최진혁이 출연하지 못한다는 소식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최진혁이 '황후의 품격'에서 맡았던 배역의 중요성을 따졌을 때 연장 방송에 남자 주인공이 최진혁이 빠질 수 없음은 당연한 일.


이미 최진혁은 지난 14일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하지 않았다. 황제 이혁(신성록 분)에게 자신이 나왕식(최진혁 분)이라는 것을 알린 천우빈(최진혁 분)이 은황후(전수경 분)의 감찰관 직책으로 궁에 다시 돌아온 모습 정도가 간략하게 그려졌을 뿐이다.


최진혁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최진혁이 역할을 맡았던 천우빈은 그렇게 극에서 갑작스럽게 사라지게 됐다. 다른 등장인물들의 대사로 그의 마지막은 알려지겠지만 그의 존재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의 하차는 빠듯하게 진행되는 촬영 일정으로 인한 불가피한 사태로 보인다. 실제로 '황후의 품격'을 비롯한 대다수의 드라마들은 생방송을 방불케하는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때문에 미리 정해졌던 해외 스케줄과 겹치며 최진혁은 불가피하게 하차하게 됐다.


최진혁 없이 방송될 앞으로의 이틀 간의 분량. '황후의 품격'이 마지막 논란을 극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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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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