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윤상현, 메이비 과거 영상 보며 오열…"미안하고, 고맙고"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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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윤상현이 메이비의 과거 라디오 DJ 시절 영상을 보다 눈물을 터뜨렸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연출 김동욱, 김화정)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와 자녀들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윤상현과 두 딸은 집 안에서 광란의 댄스파티를 선보였다. Mnet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을 보며 태교를 했다는 윤상현·메이비의 딸들은 음악이 흘러나오자 온몸으로 리듬을 타며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미스에이의 춤을 똑같이 따라하는 깜찍한 모습에 패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자녀들을 겨우 재운 두 사람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윤상현은 문득 메이비에 "일하고 싶지 않아?"라고 물었고, 메이비는 "잠깐 그럴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온통 관심사가 셋째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윤상현이 "내가 아내의 입장이었으면 정말 힘들 것 같다"고 다시 언급하자 메이비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진심으로 웃어본 적이 있었나 싶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는 하루에 스무 번 이상 웃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윤상현은 메이비가 과거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 라디오를 진행했던 영상을 꺼내 들었다. 메이비는 십여 년 전 본인의 모습에 "청순해"라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고, 옛 생각에 새록새록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아내의 활동 시절 모습을 지켜보던 윤상현은 메이비가 자리를 비운 후에도 계속해서 영상을 시청했다. 그리고는 돌연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왜 우신 거냐?"는 MC들의 질문에 윤상현은 "저는 결혼 후에도 간간히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제 시간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런데 아내는 오롯이 집에서 육아만 하고 라디오 DJ 제의도 거절해왔다. 미안하고, 고맙고,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더라. 내 욕심만 차리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와이프를 행복하게 해줘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메이비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라이머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안현모는 걱정이 가득한 모습이었지만 라이머는 "건강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긍정왕의 면모를 보였다.


드디어 상담이 시작됐고, 의사의 물음에 라이머는 "많으면 많을수록"이라는 자녀 계획을 밝혔다. 이어 안현모와 라이머는 각자 36세, 43세라고 본인들의 나이를 전했다. 아무 두려움이 없어 보이는 라이머와 달리 안현모는 "임신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많이 봤다. 제가 나이가 있는데 감당하지 못할 결과가 나올까 걱정되더라"며 고령 임신을 걱정했다. 이에 의사는 "늦지 않으셨다. 40대까지도 임신해 오는 경우가 있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어 초음파부터 혈액 검사까지 다양한 검사를 받게 됐고,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라이머는 검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도 자신의 건강은 '슈퍼 특급'일 거라며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이었다. 안현모는 콜레스테롤 수치, 체질량 지수가 모두 좋으며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라이머는 야식과 음주로 인해 중성지방 수치가 좋지 않아 관리를 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후 라이머는 2세를 위해 금연 상담을 받으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03.2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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