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미선, 갑작스러운 비보→7월2일 발인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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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29일 오전 11시45분께 전북 전주 한 호텔 객실에서 배우 전미선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 당시 전미선은 공연 '친정엄마와 2박 3일' 전주 일정 때문에 전주에 머물고 있었다.


전미선은 지난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전미선은 드라마 '태조왕건', '야인시대', '황진이',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마더'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전미선은 구급대원들에 의해 발견된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 측 관계자는 "신고 접수 시간이 오전 11시43분이다. 11시 44분에 출동했고 11시 48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발견 당시 전미선은 무호흡, 무맥박, 무의식, 심정지 상태였다. 심전도상으로도 무수축이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미선의 매니저가 전미선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미선의 매니저는 이날 전미선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해 객실로 들어갔다고.


전미선은 이날 오후 2시와 6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전미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공연 주최측은 "금일 오후 2시 공연은 주연배우의 심대한 일신상의 사유로 전격 취소되었다. 관객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입장권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환불 조치해 드리겠다"고 현장 공지했다.


또한 전미선은 내달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소헌왕후 역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최근 영화 홍보 일정 및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했다. 이에 대중은 더욱 충격을 받은 눈치. 여기에 전미선은 KBS2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출연을 앞둔 상황이었다.


전미선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하루가 지나도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중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전미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고명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06.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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