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이번엔 20억대 ‘연희동 건물주’ 됐다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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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희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꼬마빌딩을 매입한 배우 엄지원 [연합]

배우 엄지원이 이번에는 서울 연희동 건물주가 됐다.


엄지원은 남편 오영욱 건축가의 가로수길 빌딩과 본인 소유의 성수동 꼬마빌딩에 이어 서울 연희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꼬마빌딩을 20억여원에 매입한 것.


9일 머니투데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3월 말 서울 서대구문 연희동 소재 2층 건물을 대출 5억5700만원을 포함해 20억여원에 샀다. 대지 175㎡에 연면적 310㎡인 2종 일반주거지역 소재 건물로 연세대 인근이다. 이 건물은 1970년 준공됐으며 2012년 리모델링했다.


주변에는 연희동 명소인 ‘사러가쇼핑’과 ‘연희문학창작촌’ 등을 비롯해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등 문화생활업소가 분포돼 모여 있다.


용도를 보면 건물 1층엔 카페, 2층은 비즈니스 레지던스 ‘게티하우스’이다.


3.3㎡당 매입가는 3608만원이지만 현재 임대수익률은 2.022%로 다소 낮다. 월세는 1층 커피숍과 의류점에서만 받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전 건물주가 직접 운영했던 2층 레지던스(원룸 9실)를 향후 월세로 추가시키면 임대수익률은 높아질 전망이다.


건물 지분은 엄지원과 대구에 거주하는 A씨가 각각 2분의 1로, 지인과 함께 건물 지분을 절반씩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엄지원이 매입한 연희동 빌딩은 건폐율이 88.59%로, 법정 허용 용적률보다 28.59% 이득을 본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엄지원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도 꼬마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성수역과 뚝섬역 사이 구두거리, 이른바 ‘연무장길’에 소재한 2층 건물로 2016년 4월 대출 8억원을 안고 15억원에 매입했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남편 오씨도 가로수길에 7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오씨는 현재 건축사무소와 디자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power@heraldcorp.com

2019.07.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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