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입양 딸 성폭행 논란' 우디 앨런 지지 "내 친구"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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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우디 앨런/사진=헤럴드POP DB, '로마 위드 러브' 스틸

스칼렛 요한슨이 우디 앨런과의 입양 딸 성적 학대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35)은 최근 미국 '베니티 페어' 잡지 인터뷰에서 감독 우디 앨런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다른 사람이 아는 것보다 더 모른다"며 거리를 두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나는 우디와 가까운 사이일 뿐이다"며 "그는 내 친구다. 그러나 나는 그의 사생활 관련해서는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우디 앨런의 입양한 딸 딜런 패로우는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3차례 폭로한 바 있다. 우디 앨런은 자신이 입양한 딸 순이 프레빈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후 두 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지난 9월 스칼렛 요한슨은 "우디를 좋아한다. 그를 믿으며 언제든지 그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스칼렛 요한슨은 잡지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 역을 거절했던 과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감독 루퍼트 샌더스의 차기작 '럽 앤 터그'에서 트랜스젠더 역을 제안 받았다. 그러나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 트랜스젠더가 그 역할을 해야한다고 반발해 출연을 고사하게 됐다.


반발에 대해 스칼렛 요한슨은 "트랜스젠더 역의 제안을 받은 다른 배우들도 다 해당되는 얘기"라고 언급해 논란을 더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스칼렛 요한슨은 "당시 상황을 잘못 다뤘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트랜스젠더들이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었다.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지만 힘든 시간이었다. 회오리 바람 같았다"며 "끔찍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코미디언 겸 작가 콜린 조스트(36)와 약혼했으며,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헤럴드POP=홍지수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11.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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