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강남, 땅 안받겠다고"..'라디오쇼' 태진아 밝힌 #3천평 오해 #이루 #행사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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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태진아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밝히며 입담을 뽐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서는 가수 태진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이루가 작사, 작곡한 곡 '김선달'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태진아. 이에 대해 그는 "너무 감사드린다. 각종 행사 시즌인데, 여기저기서 '김선달' 불러달라고 해서 수입이 많이 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지 않냐. 강원도, 전라도를 돌면 가는 곳마다, 이상하게 내가 도착하는 걸 알고 틀어주는 것처럼 '김선달' 노래가 나온다. 깜짝 놀랐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DJ 박명수가 최근 가장 행사가 많을 때는 어느 정도였느냐고 묻자 태진아는 "행사 4개 할 때였다. 제천이 제일 처음, 올라오면서 평택에서 한 번 하고 쭉 가서, 청양 가서 하고. 그리고 대구 가서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가 "그렇게 해도 안 피곤하냐"고 걱정하자 태진아는 "안 피곤하다. 행사 많이 한 날은 이루 엄마가 좋아한다. 더 사랑해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의 "또 선입금이지 않냐"는 질문에 태진아는 "맞다. 프로기 때문에 선입금 들어와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방송과 행사가 겹친다면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행사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태진아는 "행사 가야한다. 왜냐하면 돈이 많이 들어오니까"라고 솔직하게 답해 폭소를 더했다. 박명수는 "후배로서 방송이라고 기대를 많이 했다. 이렇게 기사 나가도 되냐"고 했지만 태진아는 "어쩔수 없다. '전국노래자랑'이냐, 행사냐 하면 행사 가야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태진아에게 배우자 옥경이란 어떤 존재인지 질문도 이어졌다. 제 생명과도 같다. 태진아는 이에 "제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라며 "딱 두 번 싸워봤다. 연애시절, 좀 살다가 싸운 적 있다"며 "져준다. 져주는 게 이기는 거다. 중전마마 모시듯 모시고 살아라. 물론 그게 힘은 든다. 하지만 그렇게 모시고 사는 게 이기고 사는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한 청취자가 "이루와 양아들 강남 중 누가 더 태진아 씨한테 잘하냐"고 묻자, 태진아는 "강남은 딸같이 애교가 좀 많다. 이루는 자기 엄마 닮아서, 속은 안그런데 겉으로 표현하는 건 강남이만 못한다. 불고기 먹으러 간다 했을 때 쌈싸서 입에 넣어주는 건 강남, 그냥 '많이 드세요' 하는 건 이루"라고 말했다.


또 강남이 결혼할 시 땅 3천평을 주기로 했던 약속과 관련해 오해를 바로잡았다. 태진아는 "시골에 땅이 하나 있다. 제가 갖고 있는게 300평에서 600평 정도 될 거다. 내 이름으로 돼 있다"며 "내가 강남한테 '결혼하면 300평 줄게' 했는데 강남이 3000평으로 알아들은 거다. 결혼할 때 이 땅 주기로 했으니까 가져가라고 했더니, 300평이면 안된다고 한다더라. 3000평이나 돼야 스케이트장 만든다고, 너무 멀어서 싫다더라. 그냥 아버지 하라고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12.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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