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위해 갑상샘 저하증 극복 노력할 것”…‘살림남2’ 팝핀현준 지병 극복 다짐

[연예]by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팝핀현준이 가족을 위해 건강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이 지병으로 인해 가족들과의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팝핀현준은 국악 연습 중인 아내 박애리에게 “연습 혼자 하냐. 시끄러워서 방해된다”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거칠게 방문을 닫는 등 계속되는 남편의 짜증에 박애리는 “약은 먹었냐”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팝핀현준에게 지병이 있었던 것. 박애리는 인터뷰를 통해 “현준씨가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다고 들었다”며 “선천성 갑상샘 저하증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팝핀현준의 어머니 역시 닭 튀김을 들고 팝핀현준의 방을 찾았지만 아들로부터 “왜 둘이 돌아가면서 짜증나게 하냐”는 모진 말을 들었다. 어머니는 “너 좀 이상하다. 왜 짜증을 내냐. 약 먹은 지 며칠 됐지? 그 약 매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약통을 확인해 남편이 며칠 동안 약을 먹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걱정된 마음에 직접 물과 약을 들고 남편이 있는 침실로 찾아갔다. 하지만 팝핀현준은 “왜 따라다니면서 그러냐”며 다시 짜증을 냈다. 박애리는 “남편이 혼자도 아니고 우리 집의 가장인데 우리의 말을 건성으로 듣는 태도에 걱정을 넘어 화가 난다”고 말했다.


갈등 후 차가워진 박애리의 태도에 팝핀현준은 뒤늦게 아내의 눈치를 봤다. 박애리는 시어머니에게 “어머니 가장이 자기 몸을 잘 챙기고 건강해야 집도 서는 것 아니냐”며 “약 하나를 안 먹는다. 좋아지면 화가 안 날텐데 벽을 보고 얘기하는 것 같다. 병원에 가보자고 해도 안 가고”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어머니는 “미안해. 내가 잘 챙겨줄게”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박애리가 외출한 후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갑상선이 아예 생기지 않아 생기는 병”이라며 “현준씨의 경우 갑상샘 자체가 없다. 피곤한 건 물론 몸의 기능이 망가질 수 있다. 어릴 때 자꾸 처져 있고 발육도 잘 안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어머니는 “포대기를 중학교 1학년 때 버렸다. 하루에 3, 4번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의사는 “적은 나이가 아니다. 평생 약을 먹으며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팝핀현준은 집에 돌아온 박애리의 식사를 챙기며 “나도 이제 밥 잘 먹고 내 건강은 내가 알아서 챙길 거다”라며 “내가 알람 설정까지 해서 약 먹을 거다. 약은 늘 주머니에 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딸 예술 양과 어머니 역시 “약 안 먹으면 가만 안 놔둘 거야”라고 말해 박애리의 마음을 풀었다. 팝핀현준은 “내가 우리집 가장인데 무너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 앞으로는 건강을 잘 챙겨야겠다”고 다짐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popnews@heraldcorp.com

2020.01.02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