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이재용X김성혜, 가족으로 거듭나는 10년

[연예]by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재용 가족이 막내아들의 생일을 맞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31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 48회에는 아나운서 이재용네 가족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용은 8살 늦둥이 아들 태호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이재용은 "아들 생일이 연초다. 매회 생일 파티를 집에서 했지만, 올해는 유치원에서 해줄 수 있어서"라며 파티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이재용은 풍선에 공기를 채우던 중 가스가 부족해져 직접 입으로 불기도 했다.


준비가 완료되자 태호와 태호의 친구들이 입장했다. 생일파티 mc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지도와 함께 깜짝 마술을 선보였고, 아이들은 기뻐했다. "우주에서 손님이 왔다"는 소개와 함께 스타워즈 복장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입장했다.


이재용의 아내 김성혜는 "요즘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스타워즈'다. 애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직접 검색을 하고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재용은 직접 다스베이더 옷을 입고 아들의 생일을 축하해주었고, 태호는 기뻐했다.


이후 이재용의 큰아들 이지호가 등장했다. MBC에서 기자로 활동 중인 이지호는 현재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지만, "평일에 퇴근하는 길에 저녁 먹으러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온다"고 말했다. 가족간의 돈독함이 드러나는 말이었다. 이재용은 "걱정되지 않는다. 워낙 든든해서"라며 아들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동생 바라기 이지호는 "태호를 봤을 때는 마냥 귀엽다. 얘가 있으면 가족 모두가 행복해하니까. 태호가 우리에게 나타나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동생을 위해 레고를 사온 그는 이어 태호와 직접 놀아주었다.


이어 새엄마 김성혜와 이지호가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지호는 "아빠와 연애할 때는 아줌마라고 불렀다. 재혼 후에는 어머니라고 부르자니 엄마가 생각났다"며 뭐라고 부를지 결정을 못 한 채 10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김성혜는 "호칭이 중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불러주면 좋겠다. 언젠가는 불러줄 날이 있지 않을까"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이지호는 아버지의 재혼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았을 때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재용은 이혼 당시 그에게 "너의 삶은 바뀌는 게 없을 거고, 너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평생 같이 살 거다"고 약속했고, 그로 인해 신뢰가 깨어졌었다고 털어놨다. 이재용은 무척 미안해했다. 또한 이지호는 타지에서 동생의 출생 소식을 듣고 아빠의 약속에서 벗어나는 일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평생 자식의 행복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를 위해 양보하기로 마음먹었고, 그 이후 태호를 진심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한때 속상한 일들도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가까워지는 가족의 모습이었다.


[헤럴드POP=이영원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0.02.01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