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열무라는 변수에 웃어요" 윤승아, 김무열의 흑역사 연애 고백에 화답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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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아 인스타

윤승아가 '아는 형님'에 출연한 김무열의 공개 연애 언급에 귀엽게 화답했다.


14일 윤승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 열무라는 변수를 만나 오늘도 육성으로 웃습니다. #화이트데이선물_아형 #오늘 아님"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무열, 윤승아 부부는 얼굴을 포갠 채 미소지으며 달달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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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캡처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김무열이 아내 윤승아와 2011년 공개 연애를 하게됐던 사연을 들려줬다.


이날 김무열은 당시 트위터를 통해 윤승아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한 것이 공개메시지여서 의도치 않게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그 때 트위터를 많이 하던 시절이었다. 분명히 술을 많이 마시지도 않았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 확인까지 했는데 공개 메시지로 보냈더라. 그래서 바로 지웠다. '어떡하지' 하고 있었는데 조용하더라. '아무도 못 봤구나' 하고 있었는데 한 번 웹상에 올라가면 기록이 남아서 나만 지우고 다른 사람들 거엔 다 떠 있는 거였다. 그러고 나서 좀 있다가 캡처해 놓은 사람이 그걸 터트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의도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당시 김무열이 윤승아에게 보냈던 메시지를 대신 낭독했다. "술 마신 깊어진 밤에 니가 자꾸 생각나고 니 말이 듣고 싶고 니 얼굴이 더 궁금해. 전화 하고 싶지만 잘까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시지로 대신한다.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 건가봐. 잘 자요. 오늘은 괜히 어렵게 말만 늘어놓네. 보고 싶어. 이 한마디면 될걸"이라는 깊은 감성에 젖은 메시지에 웃음바다가 됐다.


김무열은 부끄러워하며 "사실 저 때 내가 역할이 소설가이었다. 시를 쓰고 싶어 하던"이라며 "저 때 한창 시집을 항상 끼고 다녔다. 감성에 취해 있을 때"라고 설명했다.


의도와 상관없이 공개됐을 때 김무열은 "윤승아는 촬영 중이라 연락이 안됐을 때"라며 "계속 기사는 올라가고 막을 방법은 없고 정말 초조했다. 헤어지자고 하면 내 잘못이니까 (헤어질) 마음도 먹고 있었다"라고 당시의 느꼈던 감정을 전했다. 또한 그는 "연락이 닿고 윤승아가 '괜찮아. 이렇게 된 거 공개연애하지 뭐'라고 하더라"고 쿨하게 공개연애를 인정한 이유를 고백했다.


당황했을 법한 의도치 않은 공개연애 시작 후에도 예나 결혼한 지 5년이 흐른 지금이나 변함없는 훈훈한 부부의 모습을 비추는 김무열과 윤승아. 이들의 사랑을 계속 응원한다.


한편 김무열, 윤승아는 지난 2015년 결혼했다.


박서연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0.03.1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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