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억울하다더니‥수사 108일만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소속사 입장無

[연예]by 헤럴드경제

김건모/사진=황지은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건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혐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지난해 12월 고소 후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된 지 약 3개월만 일이다.


기소의견은 경찰이 피의자에게 죄가 있다고 판단했을 경우 검찰로 사건을 보내는 것. 경찰은 김건모의 혐의를 인정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처음 불거졌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건모가 지난 2016년 여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A씨를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9일 강용석 변호사는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김건모/사진=황지은 기자

이와 관련 김건모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고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고소가 들어갔다고 하니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13일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맞고소했다.


이후 김건모는 지난 1월 강남경찰서에서 12시간의 조사를 거쳤고, 쏟아지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성실히 답변했으며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 받을 마음이 있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사실무근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김건모의 검찰 송치에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으로 김건모 사건은 어떻게 진행될까. 많은 대중들도 앞으로 진행될 조사 방향에 관심을 두고 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0.03.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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