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오면 안돼?" 이효리X윤아, 노래방 방문 지적에 라이브 급 종료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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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인스타

가수 이효리와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노래방을 방문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와 윤아는 흰색 벙거지 모자를 쓴 채 팔짱을 끼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들의 앞에는 맥주잔이 놓여있다.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 술자리를 가진 것.


술자리 이후 노래방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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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인스타 라이브 캡처

윤아가 카메라를 조정하는 동안 이효리는 "뭐할까 윤아야"라고 물었다. 두 사람과 동석한 지인은 "SM에서 전화오는 거 아니냐. 고소장 날아오는 거 아니냐"고 웃으며 농담을 했다. 이에 윤아는 "괜찮다. 여기 SM 같이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팬들에게 인사한 후 "윤아와 술을 마시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고 말했고, 윤아는 "만취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효리는 "선곡하라"고 윤아에게 말한 뒤 한 네티즌이 노래방 방문을 지적한 댓글을 보고 당황하며 뒤에 앉아있던 지인에게 "노래방 오면 안 돼?"라고 조심스레 물어봤다. 방송에 잘 들리지 않게 작은 목소리로 잠깐동안 대화를 나누다가 윤아는 "마스크 끼고 왔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슬며시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착용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은 논란이 될 것을 짐작한 듯 눈치를 보며 "여러분 다시 올게요"라고 말한 후 황급히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갑론을박을 펼쳤다. 일부는 "이 시국에 노래방 방문하다니",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해 경각심이 부족하다", "마스크도 올바르게 착용도 안했네", "경솔한 것 같다" 등 이효리와 윤아의 행동을 지적하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요즘 노래방에서 발열 체크 다 해서 괜찮다", "코인 노래방도 아닌데", "일반인들은 노래방 다 가던데 연예인들은 가면 안 되나" 등 노래방 방문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효리는 윤아와 술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삭제했다.


[헤럴드POP=박서연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0.07.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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