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실려가"..주주클럽 주다인, 희귀성 혈액암→보이스피싱 고백

[핫이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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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올림픽' 캡처

주주클럽의 멤버 주다인의 근황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1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주주클럽으로 활동했던 주다인의 반가운 근황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주다인은 "96년도에 주주클럽으로 데뷔를 했다. 들국화 최성원 선배님이 밴드를 하실 때 저보고 '너 목소리 굉장히 특이하다. 독특한 음악을 만드는 애들이 있는데 같이 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추천해 주셨다"라며 데뷔 비하인드를 밝혔다.


당시 주주클럽의 '16/20 (열여섯 스물)'은 주다인의 독특한 창법과 통통 튀는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주다인은 "오빠들이 그 멜로디를 줬을 때 '이런 창법으로 곡을 부르고 싶은데 어떻냐'라고 물어봤다. 또 가사가 폰팅을 소재로 한 내용이었는데, 전 음악에는 그 시대의 문화가 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활동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주다인은 "행사를 많이 했었다. 한창 바쁠 때는 헬기를 탔는데, 조종사분이 제 팬이었다. 조종하시면서 뒤를 돌아보셔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주다인은 "음반을 발매하고 한 달 만에 대형 교통사고가 났다. 벤이 폐차되는 수준이었다. 3개월 동안 입원하고, 7개월 동안 재활을 했다"라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희귀성 혈액암을 투병했다. 피가 다 굳는 병으로, 초기여서 잘 잡았는데 너무 힘들었다. 계속 응급실 실려가고 너무 괴로웠다"라고 밝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다인은 "보이스 피싱도 당했다. 정확한 금액을 얘기할 수는 없다. 당시 나보고 은행 정책이 바뀌어서 어디로 돈을 보내라고 하더라"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았을 때는 내가 해야 할 숙제가 있는 것 같았다. '남들과 다른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한테 즐거움과 위로를 주고 오라는 뜻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주다인은 "열심히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방송 활동도 할 계획이다"라고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컴백하신다니 기다려진다.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다", "밝고 예쁜 모습 그대로여서 너무 반갑고 기쁘다", "이제 행복한 일만 있으면 좋겠다"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헤럴드POP=정혜연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0.11.1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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