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용임 "'남자의 인생', 각오빠 인생 다룬 것 같아..뭉클"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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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캡처

김용임이 딸 바보 각오빠의 '남자의 인생'을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열린 가운데, 김혜영, 황기순, 김용임이 출연해 참가자들의 꿈을 응원했다.


참가 번호 1번 각오빠는 "두 살 때부터 딸아이를 혼자 키웠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후 녹색어머니회에서 녹색 아버지로 활동했다. 엄마들 모임에서 아버지가 수다를 떨며 활동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직 딸아이를 위해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 보니 제 몸이 110Kg가 됐고, 재생불량성빈혈을 앓았다. 임산부보다 낮은 혈소판 수치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고 하더라. '내가 쓰러지면 딸은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에 술 담배를 끊고 운동 40kg 감량했다. 현재 스포츠 모델에 도전 중이고 재능기부로 운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됐다"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각오빠는 "스포츠와 트로트를 합친 트롯츠로 건강하게 노래하고 있다. 예쁜 딸을 위해 멋진 노래 들려드리겠다"라며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을 열창했다.


이에 김용임은 "스쿼트를 하면서 노래한다는 게 정말 힘든 것이다. 직장인 가장들의 애환을 다룬 노래인데 각오빠의 일생을 다룬 노래 같아서 가슴 뭉클하게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기순은 "훌륭한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했다. 멋진 아빠기도 하고 멋진 스포츠맨이자 가수다. 멋진 것은 다 가지신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김혜영 역시 "딸에게 있어 120~130% 능력을 발휘하시는 것 같다"라며 "따님이 이 자리에 나왔다. 중간중간 봤는데 딸이 눈시울이 붉어졌더라"라고 말했다.


각오빠의 딸 김세빈 양은 "오늘 연습했던 것보다 잘한 것 같고 잘 들었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재원은 김세빈 양에게 "아빠 자랑을 해달라"라고 부탁했고, 김세빈 양은 "나중에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라고 답해 각오빠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헤럴드POP=정혜연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0.12.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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