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 임신 진단에 충격→김정현 “내가 아비라니” 감격…엇갈린 반응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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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신혜선의 임신 소식에 김정현이 감격했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극본/박계옥, 최아일 연출/윤성식, 장양호)에서는 점점 더 깊어지는 소용(신혜선 분)과 철종(김정현 분)의 관계가 그려졌다.


소용은 철종에게 “아직도 악몽 꿔? 무능한 왕으로 죽는”이라며 “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 해도 그건 네가 부족해서 그런 게 아냐, 역사라는 큰 흐름이 그런 거지. 그러니 너무 그렇데 아둥바둥 하지 말고 애쓰지도 말라”고 위로했다. 철종은 “악몽에서 깨면 이상한 기분이 든다”며 “그 꿈이 현재이고 지금이 과거인 듯한”이라고 두려워했다. 그런 철종의 모습에 소용은 ‘질 게 뻔한 이 남자에게 모든 걸 걸어보고 싶어졌다’고 생각했다.


소용은 철종에게 “내가 편이 된 이상 넌 이기게 돼있다”며 “난 미래를 알아. 내가 200년 후 세상에서 온 남자라는 게 사실이라면? 그래서 내가 너한테 지식을 전수해준다면?”이라고 말했다. 철종이 “내가 그 말도 안 되는 말을 믿겠냐”고 말하자 “안 믿기면 그저 내가 생생한 꿈을 꾸고 온 거라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철종은 “어디 한 번 들어나 보자”며 “200년 뒤 조선은 어떻냐”고 물었다. 소용은 “우리는 더 이상 조선이라고 부르지 않아. 대한민국, 그게 조선의 미래”라며 “200년 후에는 상놈도 양반도 존재하지 않아, 물론 다른 게 존재하지. 흙수저, 금수저”라고 말했다. 철종은 “호패도 아니고 수저로 신분을 확인하냐”며 흥미로워했다. 철종은 매일 밤 소용과 만나 미래 이야기를 나누고 병서를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철종은 8년 전 자신을 구해준 것이 화진(설인아 분)이 아닌 소용이라는 것을 알고 소용에게 “주인에게 돌려주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고 동몽선습을 건넸다. 철종은 “미안하다”며 “알아보지 못해서”라고 말했고 소용은 “마찬가지야, 너무 오랫동안 솔직하지 못했잖아”라며 “8년만에 주인을 찾아왔네”라고 말했다. 철종은 “엇갈린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다시는 중전을 오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8년동안 중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냐”며 “다소 이상하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라고 말해 소용을 웃게 했다.


철종은 소용에게 “외롭지 않냐”며 “잠시 다른 신분을 살다 궁에 들어온 나도 힘들었는데 중전을 어떻게 살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소용은 “외로울 시간이 어디 있냐. 뛰어다닐 시간도 모자라다”며 “나를 위해 사전까지 만드는 사람이 있어 안 외롭다”고 말했다. 애틋해진 두 사람의 분위기 속 철종이 소용에게 입을 맞추려 다가갔고 소용은 ‘드디어 라면?’이라며 설레어 했다. 그러나 소용은 이내 구역질을 하며 “아까부터 속이 안 좋다”고 말했다. 어의에게 “심각하냐”고 물으며 걱정하던 철종은 “회임하셨다”는 어의의 말에 소용의 손을 잡고 “애썼다”며 “내가 아비라니”라고 감격했고 소용은 충격에 빠졌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1.02.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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