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다, 역사"..임영웅, '음악중심' 1위로 다시 쓴 트로트 신화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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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라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임영웅이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탄생시켰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임영웅은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아이유를 꺾고 3월 셋째 주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로제, 아이유, 임영웅은 각각 'ON THE GROUND'(온더그라운드), 'CELEBRITY'(셀러브리티),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최종 1위의 주인공은 임영웅이었는데, 특히 임영웅은 문자 및 글로벌 투표 부문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해 팬덤 '영웅시대'의 막강한 화력을 재확인하게 했으며 음원·음반 점수 역시 가장 높았다.


홀로 무대 위에 올라와있던 임영웅은 1위가 호명된 후 "진짜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감사하다"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예전에 TV에서 봤을 때는 주변에 동료 가수 분들과 같이 축하도 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다소 외로워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러분이 응원해주시고 만들어주신 상이기 때문에 전혀 외롭지 않다. 영웅시대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 이후 임영웅 유튜브 채널 '임영웅 Shorts'에는 임영웅의 보다 생생한 소감을 담은 영상도 게재됐다. 임영웅은 백스테이지로 내려와 스태프와 하이파이브를 한 뒤 "역사다 역사. 정말"이라고 얼떨떨한 심정을 표했다.


또한 "많은 생각이 든다. 현재 시점에서 트로트 가수가 음악 방송에서 1등의 상을 받는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받게 됐다"고 뿌듯한 마음을 덧붙였고, 이후 스태프들의 깜짝 축하 세리머니 속에서 기쁨을 함께 나눴다.


임영웅이 이처럼 1위를 예상치 못했다고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실제로 트로트 곡이 음악방송 1위에 오른 것은 2005년 '어머나' 돌풍을 일으켰던 장윤정 이후 16년 만이기 때문. 그만큼 트로트 곡 1위는 이례적인 일이고, 그간 음악방송이 아이돌 중심으로 꾸려진 것이 사실임에도 임영웅은 그 사이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임영웅은 오랫동안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로트를 주류 장르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1위는 임영웅이 데뷔한 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 1위를 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런 점에서 트로트계에도 새로운 역사인 셈.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임영웅의 행보에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영웅시대'가 존재한다. 그의 말처럼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임영웅이 향후 '영웅시대'와 함께 또 어떤 길을 걸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발매 이후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1위 및 멜론 최신 24Hits 차트 2위 등극을 비롯해 지니, 벅스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에 포진했으며, 2021년 11주차(2021.03.07~2021.03.13) 가온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BGM차트, 벨소리차트, 컬러링차트에 1위로 진입, 가온차트 5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1.03.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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