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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하루 커피 세잔…
주말마다 두통이라면 차를 바꿔보세요

by헤럴드경제

30대 중반 직장인 최모 씨는 주말만 되면 두통에 시달린다. 긴 업무시간, 시도 때도 없는 야근에 치이는 평일과 달리 주말만 되면 늘어지게 잠을 자는 날이 흔하다. 최씨는 “아무래도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다 보니 그런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최씨의 생활습관을 살펴보면 해답은 엉뚱한 데에서 나온다. 최씨는 하루 평균 세 잔 이상의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카페인 중독자다.

 

주말만 되면 두통이 오는 사람이 있다면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금단증상이 그 이유일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을 카페인 두통이라고 부른다.

하루 커피 세잔… 주말마다 두통이라면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일시적으로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평소 카페인 섭취량이 많다면 뇌혈관 수축 상태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매일 마시던 커피를 주말동안 마시지 않고 그 시간에 잠을 자니 수축된 혈관이 이완되는 과정에서 신경이 두개골을 눌러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식품안전의약처에 따르면 카페인 1일 섭취량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다.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평균 100~15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 세 잔 이상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하루 섭취해야할 카페인의 양을 훌쩍 뛰어넘게 된다. 거기에 카페인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하루 섭취량을 2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두통 완화에 좋다.

 

당연히 카페인을 단숨에 줄이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이 때 카페인을 대체할 차를 마시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새콤한 오미자차는 붉은 빛깔이 식욕을 돋우고 나른한 몸을 상쾌하게 끌어올려준다. 특히 차가운 음료로 마시면 더욱 맛이 좋은데,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 간 기능 완화는 물론 항산화 성분이 많이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기억력 회복에도 탁월하다.

하루 커피 세잔… 주말마다 두통이라면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국화차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마시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눈이 침침하거나 두통에 시달릴 때 마시면 진정효과가 있고, 심신 안정에 좋다. 불면증에도 도움이 되고, 노화 방지와 피부미용, 폐기능 강화에도 좋다.

 

둥글레차도 두통에 좋다. 몸이 허약하거나 이유없이 피로할 때 구수한 둥글레차가 기운을 돋워준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항산화 작용도 뛰어나 피부미용에도 좋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