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점검해 짜고, 칼륨 풍부한 음식을 간식으로 먹이는 것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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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할머니에게 ‘짠 맛’을 알아버린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하는 엄마 대신, 할머니의 손에 자라고 있는 아이에게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무조건 잘 먹고, 많이 먹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할머니 나름의 양육방법으로 인해 ‘짠맛’에 길들여졌다는 것입니다.
신 김치 죽죽 찢어 주면 아주 잘 먹고, 두부에도 간장을 많이 찍어 ‘짠맛으로 먹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짠 맛’에 길들여진 아들. 집에 돌아와 간을 싱겁게 한 음식을 주면 맛없다고 먹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만이라도 아이가 짠맛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짠맛에 길들여진 아이의 미각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지금 아이가 섭취하고 있는 반찬들을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아무리 소금(나트륨)을 적게 넣고 요리한 음식이더라도 된장국, 멸치볶음, 조미김, 장조림 같이 맛이 강한 음식들이 한 상에 반찬으로 나오게 되면 강하고 짠맛에 자꾸 익숙해져 버립니다.
먼저 식단을 점검해 짜거나 강한 맛의 음식이 반찬으로 겹쳐 나오지 않게 해 주셔야 합니다.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아이라면 칼륨이 풍부한 음식들을 간식으로 챙겨 먹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짜게 먹게 되면 물을 많이 먹게 되고 화장실에 자주 가게 돼 유치원 생활이 불편할 것이라고 알려주세요. 또한 비만이라는 나쁜 병에 걸리게 된다는 것을 설명해 주세요.
짠맛을 멀리! 담백한 ‘두부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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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두부 1/4모, 방울토마토2개, 브로콜리 1/6송이, 아몬드슬라이스 조금, 사과1/4개, 파인애플 1조각
요리 순서
- 두부와 브로콜리를 살짝 데쳐둔다.
- 두부, 방울토마토, 브로콜리를 아이가 큐브모양으로 썰 수 있게 한다.
- 믹서기에 분량의 사과와 파인애플을 함께 갈아준다.
- 2를 그릇에 담고 드레싱을 뿌린 뒤 아몬드 슬라이스를 넣어 맛있게 먹는다.
Tip) 짠맛을 선호하는 아이들에게 간장보다는 새콤한 맛의 드레싱으로 대체해 보세요.
*자료제공: 육아멘토 앱 키즈멘토리 '바른식습관 멘토' 바른식습관연구소
안은선 기자(eun3n@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