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북 안동과 예천 등에 산불이 발생했죠.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등산갈 때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산에 가져만 가도 과태료가 부과되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림청이 정한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등산객이 실수로 산불을 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작은 불씨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산에 갈 때 성냥과 라이터, 버너와 같은 물건은 절대 가져가서는 안 됩니다.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을뿐 아니라 산에 갈 때 불이 붙을 수 있는 물건을 소지하는 게 법으
전기 주전자를 오래 사용하다면 바닥에 하얀 물때처럼 보이는 물질이 생기는데요. 이 물질의 정체는 뭘까요? 전기 주전자 말고도 스팀 가전, 가습기 등 물을 끓여 사용하는 가전에서는 흰색 물질이나 침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하얀 물질의 정체는 석회 가루인데요. 석회는 칼슘이 들어있는 무기 화합물을 가리킵니다. 물에 석회 성분이 많으면 경도가 높은 '센물'이라고 합니다. 수돗물을 넣어 가전을 사용하다 보면 내부에 하얀 석회가 굳어 쌓이는데요. 그대로 사용하면 기기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고 고장 나기도 합니다. 전기 주전자의 경우 물
무게가 가볍고 치아가 손상될 위험도 적어 나무 수저를 사용하는 분들 있으시죠. 그런데 나무 소재 수저는 주방 세제를 사용해 씻으면 안 됩니다. 나무로 만든 수저는 금속 수저보다 관리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일반 식기를 설거지하듯이 주방 세제로 씻으면 나무의 미세한 틈으로 세제나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고요. 씻은 뒤에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색이 어둡게 변하면서 심한 경우 곰팡이가 생기거나 갈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무 수저는 잘 씻고 잘 말려야 합니다. 베이킹 소다를 넣은 물에 수저를 담가 부드러운 스펀지 수세미로 문질러 닦고요.
평소 화장실에 두루마리 휴지를 어느 방향으로 걸어두시나요? 끝 부분이 안쪽으로 가게 걸 수 있고, 바깥쪽으로 오게 걸어 놓을 수도 있는데요. 휴지 거는 방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원칙은 휴지 끝 부분이 바깥쪽으로 오게 거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루마리 휴지는 1891년 '세스 휠러'라는 직장인이 개발해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냈는데요. 휴지를 두루마리로 감는 방식과 절취선을 만들어 휴지를 자르는 방법에 대한 특허였는데, 당시에 휠러가 제출한 도안을 보면 두루마리 끝 부분이 바깥으로 나와 있습니다. 두루마리 휴지의 개발자가 의도한 방향은
일반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먼지 거름망이 깨끗한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먼지 거름망에는 세탁할 때마다 옷에서 떨어지는 먼지와 세탁 찌꺼기, 물때가 모입니다. 이대로 세탁을 하면 오염 물질들이 세탁물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덮개가 있는 거름망을 세탁조에서 분리하고요. 덮개를 열면 안에 새카만 먼지가 모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장갑을 낀 다음에 큰 먼지를 빼내고, 망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에 15분 정도 불립니다. 칫솔로 망을 문질러 물때와 먼지를 닦아주면 거름망이 새것처럼
안전을 위해서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나는 멀티 탭은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플러그를 꽂는 구멍 안쪽에는 스프링이 달려 있는데, 멀티 탭을 오래 써 낡거나 외부 충격으로 손상되면 스프링이 빠지고 전도체 금속 등 부품이 부서지면서 흔들었을 때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그대로 사용하면 망가지거나 분리된 부품이 멀티 탭 내부에서 돌아다니다가 합선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합니다. 또, 전력 허용량을 넘어 전기를 사용하면 멀티 탭 내부에 있는 전선이 타면서 비정상적인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멀티 탭에 표시된 소비 전력 허용량의 80%만 사
음식 재료를 손질할 때 사용하는 주방 가위. 오래 쓰면 군데군데 녹이 슬고 날이 무뎌지는데요. 녹슬고 무뎌진 가위를 새것처럼 관리하는 방법 알아볼까요? 가위에 녹이 슬었다면 김빠진 콜라를 활용해 보세요. 콜라는 금속 산화물을 녹이는 성분이 있습니다. 종이 행주에 콜라를 적셔 녹이 생긴 부위에 올려놓고, 15분 뒤에 떼어 냅니다. 그런 다음, 수세미로 문질러 닦고 깨끗한 물로 헹구면 녹이 말끔히 사라집니다. 콜라가 없다면 케첩을 조금 묻혀 닦아내도 녹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오래 써서 날이 무뎌진 가위는 주방용 포일로 해결하세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 차량을 야외에 주차하면 앞 유리가 꽁꽁 얼어붙을 수 있는데요. 빨리 녹이려고 유리에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얼어붙은 유리에 뜨거운 물을 뿌리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유리가 파손될 수 있는 데다가, 금세 다시 얼어붙어서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유리에 흠집이 생길 수 있어 열쇠처럼 단단한 물건으로 긁어서도 안 되는데요. 성에를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서 얼음을 천천히 녹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걸리는데요. 이때 소독용 에탄올을 사용하면 성에를 빨리 없
겨울에 감자를 어디에 보관하시나요? 감자는 냉장고나 추운 발코니에 두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환원당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환원당은 고온에 노출되면 감자의 아스파라긴과 결합해 '아크릴아마이드'를 만들 수 있는데요.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 암연구소가 정한 '발암 추정 물질'로, 주로 감자 등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120도 이상으로 가열할 때 생성됩니다. 그래서 감자는 햇볕이 들지 않으면서도 섭씨 8도 이상인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고요. 냉장 보관한 감자는 삶아 먹는 게 바람직합니다. 고구마도 냉장 보
냉장고 문 가장자리에는 냉기가 새지 않도록 밀착력을 높여주는 고무 패킹이 달려 있죠. 하지만 오래되면 고무 패킹이 딱딱해지고 헐거워지면서, 냉기가 새어 나갈 수 있습니다. A4 용지 한 장을 고무패킹 사이에 끼웠을 때 종이가 쉽게 빠진다면 고무 패킹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고무 패킹이 살짝 헐거워진 정도라면, 집에서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데요. 고무는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지면서 팽창하는 성질이 있어서, 중성 세제를 묻힌 행주로 닦은 뒤 드라이어 바람으로 말리면 고무가 부드러워지면서 밀착력이 좋아집니다. 다만 고열을 너무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