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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합리적인 1.5ℓ HDi 엔진으로 '고효율성'까지…프랑스 예술성이 담긴 'DS4 리볼리'

나만의 개성과 특별함이 있는 'DS4'

byECC데일리

실 주행 연비 25km/L를 기록한 'DS 4'. 사진=이범석 기자

국내에 상륙 한지는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모르는 한국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 브랜드 'DS'는 씨트로엥이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다. 예를 들면 현대차의 제네시스나 토요타의 렉서스와 같은 개념이다.


지난 7월 DS오토모빌은 국내 시장에 ‘DS 4’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DS만의 스타일과 상당한 수준의 효율성을 앞새웠다. 이에 아번 시승에서 마주한 'DS 4'는 씨트로엥이 갖는 예쁘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좀 더 묵직하고 대담한 디자인을 드러냈다.


쿠페와 왜건의 모습을 조금씩 지녔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느낌도 살짝 나는 해치백으로 국내에서 보대 해외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많이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고효율을 통해 한 번쯤 시승을 해 봤다면 절대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긴다.​

프랑스의 럭셔리 해치백 타입 'DS 4'. 사진=이범석 기자

우선 외부 디자인에서는 DS만의 강렬한 인상을 담은 묵직하면서도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 위에 자리잡은 DS 엠블럼, 그리고 양 옆츠로 자리잡은 독특한 모양의 헤드램프와 안개등이 하나의 세트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곡선과 직선을 적절히 조합하며 리어진 측면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뒷쪽 볼 때는 소형 SUV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 도로 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차라는 점은 분명하다. 덕분에 주행 중 많은 이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DS 4는 전장 4410mm, 전폭 1830mm, 전고 1505mm, 축거 2675mm 등으로 크기가 비슷한 현대자동차의 i30와 비교하면 전장은 45mm, 축거눈 5m가 작다. 하지만 내부 공간은 생각보다 여유롭다. 이는 바로 해치백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DS 브랜드는 출시 당시 실내 공간을 최대화 하기 위해 플랫폼을 변경햤다고 한 바 있다. 특히 2열을 접을 경우 트렁크 공간이 1240L까지 늘어난다.

'기요세 기법'이 돋보이는 'DS 4' 실내 인테리어. 사진=이범석 기자

정교한 음각 표면 장식을 의미하는 '기요세 기법'을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는 DS만의 감성을 더욱 도드라지게 표현해 냈다. 탑승을 위해 리모컨키로 도어를 오픈하면 헤드램프의 LED가 앞으로 돌면서 빛을 발한다. 이후 사이드 미러에서는 DS로고 프로젝션 램프로 도어주변을 밝혀준다.


이어 시트에 앉는 순간 DS 특유의 수제 마감처리가 돋보이는 세련된 실내 공간이 맞이한다. DS 4 도어 트림에 위치한 윈도우 스위치부터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중앙 제어 시스템, 센터콘솔 주변, 스티어링 휠의 버튼까지 다이아몬드 형태의 화려함이 프랑스 예술 감각을 일깨운다.

프랑스 디젤차 특유의 안정감과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자랑하는 'DS 4'. 사진=이범석 기자

아울러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인치 풀 HD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5인치 DS 스마트 터치 스크린까지 이전에 볼 수 없던 DS만의 고유 DNA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 특히 'DS 4'는 프랑스 디젤차 특유의 안정감과 효율성을 드라이빙을 통해 느낄 수 있다. 1.5L 블루H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총 14개의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해 안전운전을 적극지지한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사각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등과 함께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는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이 반영되며 안전성읓 향상시켰다 무엇보다 서스펜션의 경우 기대 이상으로 놀라운 실력을 갖고 있다. 급커브나 방지턱 등을 넘을 때면 도로의 충격을 흡수 분산시켜 운전자에게 영향틀 미치는 것을 최소화 했다.​

1.5L 블루H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 'DS 4'. 사진=이범석 기자

이는 프랑스 도로 특성상 돌길과 골목길, 언덕길이 많아 이를 누비며 다듬어진 노하우로 보인다. DS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압도하는 수준의 연비라 할 후 있다. DS 4의 공인복합연비는 19인치 기준 16.2km/L다. 하지만 이번 시승을 통해 확인한 연비는 25km/L로 확인됐다. 이는 가솔린과 디젤의 가격 차이를 감안 해도 충분히 압도하는 수준이다.


DS 4 리볼리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5160만원이으로 차량 크기 대비 다소 높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연비나 공간활용성,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후 있을 것으로 본다.​


​ECC데일리=이범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