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 폰 바꿀 때마다 골치? 갤럭시-LG폰 간 간편 데이터 이동법

[테크]by IT동아

잘 사용해오던 스마트폰이 깨졌다. 마침 신제품이 출시된터라 이번 기회에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스마트폰 판매직원은 제품만 사려면 매장 마감시간 전까지, 데이터 이동까지 하려면 최소 1시간은 더 일찍 오라고 한다. 데이터에는 이전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던 연락처,앱,파일 등이 있겠다.


매장에 방문하니 데이터 이동을 위해 새 폰을 맡겨두고 할 일없이 멍하니 있는 사람, 데이터 이동 요청 인원이 많아 1시간 가까이 대기하는 사람도 보였다.


데이터 이동은 혼자서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며, 매장에 방문할 필요없이 집에서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만 이동할 수 있다. 방법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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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스위치와 LG 모바일 스위치 앱

갤럭시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LG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려는 상황이다. 양쪽 스마트폰 모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LG 모바일 스위치'앱을 무료로 설치한다.


반대로 LG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이동하고 싶다면 양쪽 스마트폰에 '삼성 스마트 스위치 모바일'앱을 무료로 설치하면 된다. 물론 같은 제조사끼리도 이동 가능하며, 더욱 원활히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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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깨진 기기(갤럭시)의 데이터를 오른쪽 새 스마트폰(LG)에 옮기려는 상황

새 스마트폰(이하 신폰)과 예전 스마트폰(이하 구폰)을 나란히 놓고 둘 다 스위치 앱을 실행한다. 먼저 데이터를 어떻게 주고 받을 것인지 방식부터 정한다. 두 폰을 USB 케이블로 연결하거나 무선 와이파이로 연결하거나, 마이크로 SD카드로 복사하여 이동하는 방법 중 선택할 수 있다.


USB케이블과 SD카드 등 준비물이 없다면, 무선 와이파이로 선택하면 된다. 구폰에서 전송 방식을 '무선'으로 선택하고, 데이터를 받을 신폰에서는 '받기'를 선택하고 '시작'버튼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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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선택 및 데이터 받기 수락하는 알림창 모습

구폰에서 데이터 받을 기기 선택창에서 신폰의 기기명을 선택하면 신폰에서 데이터 받기 알림창이 나오는데, 여기서 '받기'를 선택하면 두 기기가 와이파이로 서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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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데이터 내역과 세부 항목 체크

이동할 데이터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크게 개인 데이터/미디어 데이터/다운로드 앱으로 나뉘는데 각 항목마다 아래쪽 화살표를 누르면 세부적인 내역을 개별 선택할 수 있다.


개인 데이터에는 (문자)메시지, 공인인증서,주소록(연락처),통화기록,음성녹음 등이 있다. 모두 이동하고 싶다면 개인 데이터에 체크하면 되고, 일부는 이동하지 않고 싶다면 개별 항목에 체크하면 된다.


미디어 데이터에는 음악,사진,동영상,문서 파일 등이 있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많이 한다면 이 항목의 용량이 가장 크겠다. 이동할 데이터 용량이 커지면 전송 시간도 길어지니, 스위치 앱에 나오는 예상시간을 확인하자. 데이터 이동 중에도 두 폰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전원을 끄거나 두 폰 사이가 멀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예상 이동시간이 너무 길 경우 미디어 데이터만 SD카드로 옮기거나, 케이블로 연결하여 옮기는 방법 또한 고려해볼 수 있다.


다운로드 앱은 구폰에서 설치한 앱을 신폰에 그대로 재설치하는 것을 뜻한다. 필요한 앱이 달라졌을 경우 세부 내역에서 원하는 앱만 선택하여 재설치할 수 있다. 또한, 구폰에서 앱을 다운 받았던 구글 계정을 신폰에 로그인하면, 플레이스토어의 설치한 앱 목록에서도 확인/재설치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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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내 데이터는 개별 백업 및 복원이 필요하다

이동할 데이터를 선택 후 '다음'을 누르면 구폰에서는 보낼 데이터를 압축하여 전송하고, 신폰에서는 해당 데이터를 받아 압축을 푸는 과정이 진행된다. 어떤 데이터가 얼마만큼 진행 중인지 스위치 앱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신저 앱의 대화목록 등은 따로 백업해야 한다. 메신저 앱 뿐만 아니라 제조사 제공 기본 앱 이외의 메모 앱 등 앱 자체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모든 앱이 동일하다.


구폰에서 앱 설정에 들어가 '백업'을 선택하여 진행하고, 신폰에서 해당 앱을 설치하여 로그인 과정, 혹은 설정에서 '(백업 데이터) 복원'항목을 눌러 별도로 데이터를 옮겨야 한다. 간혹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하면 기존 기기의 로그인이 해제되면서 데이터까지 사라지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구폰에서 데이터를 먼저 백업하고 신폰에서 로그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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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마트폰(오른쪽)에서 갤럭시(왼쪽)로 데이터를 이동하는 과정. 삼성 스위치 앱

LG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데이터를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과정 또한 대동소이하다. '삼성 스마트 스위치 모바일'을 두 기기에서 실행하여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과정을 진행하면 된다. 앞서 언급한 항목 뿐만 아니라 배경화면, 와이파이 정보,블루투스,알림창 등 기타 설정까지 복사해올 수 있어 새 폰을 내가 원하는 환경에 맞게 세부 설정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동 과정에서 '화면 켠 채로 유지'항목에 체크하면 완료될 때까지 화면이 꺼지지 않아 진행 상황을 체크하기 용이하다.


이처럼 각 제조사의 데이터 이동 앱인 스위치를 활용하면 개인적인 데이터가 타인에게 노출되거나, 시간을 내어 매장으로 갈 필요없이 집에서도 혼자 간단히 해결 할 수 있다. 최신 스마트폰이 자주 출시되는 요즘, 새 스마트폰을 구매한 후 데이터를 이동해야해서 받는 스트레스를 덜길 바란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

2020.09.0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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