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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요즘 대세 USB 타입C
유선 통합화 시작

by디지털투데이

USB 타입C 커넥터가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USB3.1뿐만 아니라 썬더볼트3까지 품으면서 커넥터의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적용 기기도 스마트폰과 태블릿뿐만 아니라 노트북, 데스크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업계 관계자는 “액세서리 업계 전체가 USB 타입C 포트에 주목하고 있고, 관련 신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며, “최근 유럽연합이 2017년부터 USB 타입C를 전 기기에 권장할 것이라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 타입C의 활용도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대세 USB 타입C 유선 통합화

USB 타입C 커넥터 케이블

USB, 통합을 위한 '시동'

USB 타입C 지원을 위한 벨킨, 앵커 등은 신규 라인업을 구축, USB-IF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전세계 순차 출시한다. 초기에는 케이블과 젠더 제품이 판매된다. 대부분 기존 규격을 USB 타입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벨킨 관계자는 “USB-IF 인증이 끝나는대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오는 7월 국내서 USB 타입C를 지원하는 젠더와 케이블 등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USB 타입C를 지원하는 제품은 시중에 이미 몇 개의 모델이 출시됐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12인치 맥북, 구글의 크롬북 픽셀 등이다. 향후 노트북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도 USB 타입C가 도입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가 USB 타입C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인텔도 지난 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2015를 통해 차세대 썬더볼트3 규격이 USB 타입C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단일단자로 모든 기능을 품겠다는 전략이다.

 

썬더볼트 규격과 커넥터 등은 애플에서 주로 채택했다. 다만, 타 제조업체의 제품들까지 크게 확산되지 못했다. 대중화가 어렵다보니 가격도 비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애플이 올해 내놓은 12인치 맥북에는 썬더볼트 대신 USB 타입C 포트 1개만이 배치됐다. 든든한 우군이었던 애플까지 등을 돌린 셈이다.

요즘 대세 USB 타입C 유선 통합화

애플 12인치 맥북에는 USB 타입C 포트가 적용됐다.

속도·전력·호환, 3박자 맞추기

UBS 타입C가 대세로 떠오르는 이유는 위아래 구분이 없는 모양으로 기존 UBS보다 단자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작은 크기의 폼팩터에도 최적화됐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쓰이고 있는 UBS 마이크로 타입B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커넥터로 손색이 없다. 라이트닝보다 안정성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 USB 프로모터 그룹이 USB 타입C 커넥터 생산을 준비할 당시 알렉스 펠레그 인텔 코퍼레이션 플랫폼 엔지니어링 그룹 부사장은 “차세대 USB 기술은 소비자들이 그 동안 만나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초박형 기기 개발의 단초를 마련해준다”며 “고성능 데이터 및 전원 기능과 결합된 USB 타입-C 커넥터는 현재와 미래의 모든 기기를 위한 이상적인 싱글 케이블 솔루션”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USB 타입C는 UBS3.1 전송 규격을 만나 더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USB 3.1은 전 버전인 USB 3.0보다 3배 빠른 전송속도를 갖추고 있다. USB 3.0은 최대 5Gbps 속도로 1초당 625MB 수준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USB 3.1은 두배인 10Gbps 속도로 1초당 1.25GB를 감당할 수 있다.

 

속도가 높아지면서 품을 수 있는 기기의 수도 늘어났다. 풀HD나 QHD 모니터를 연결할 수도 있다. 전 버전들의 경우 전송속도가 낮아 USB를 지원하는 낮은 스펙의 소형 디스플레이만이 연결 가능했다.

 

전달 가능한 전력량도 늘어났다. 전 버전인 USB 3.0은 최대 5V의 전압과 2A의 전류량을 버틸 수 있었다. 10W의 전력을 감당해냈다. USB 3.1은 크게 진화했다. 최대 20V의 전압과 5A의 전류 량을 지원한다. 100W의 전력을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외장하드와 나스, 심지어 모니터까지 전원 연결 없이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썬더볼트 전송 규격은 USB 규격을 넘어선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지만 활용폭이 높지 않았다. USB 타입C를 만나면서 USB 3.1과는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썬더볼트 2 대비 2배 빠른 40Gbps 속도를 지원하고 4개의 PCI익스프레스 젠3를 지원한다. 4K 해상도 모니터 2대를 연결할 수도 있다. 최대 100W 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 특히 USB3.1을 지원해 기존 USB 및 케이블과 호환이 가능하다.

 

썬더볼트3 적용 모델은 올해 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진다. 이전 썬더볼트 규격과는 어답터 등을 통해 썬더볼트3와 호환이 가능하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