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정명섭 기자]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현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간) 애플이 iOS 11.2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메시지로 현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애플페이 캐시 기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아직 미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애플페이 캐시를 사용하려면 애플 월렛으로 이동해 애플페이 캐시를 선택한 다음 결제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각 거래마다 3%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체크카드의 경우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애플페이 캐시는 아이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송금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통해 송금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OO에게 25달러 보내줘"로 명령을 내리면 시리는 애플페이 캐시를 통해 이 작업을 수행한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로 여러 오류도 수정했다. 키보드의 반응 속도가 느린 문제가 개선됐으며, 아이클라우드의 저장 공간이 초과했을 때 사용자가 최근에 찍은 사진을 삭제할 수 없었던 문제도 해결됐다. 여러 앱이 충돌하면서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재부팅되는 문제도 개선됐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시리즈에 적용된다.
![]()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간) 애플이 iOS 11.2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메시지로 현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애플페이 캐시 기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사진=애플) |